계곡.숲속길의 명상 (57) 썸네일형 리스트형 낙엽의 길 낙엽의 길 나에게 슬픈 눈동자로 말하지 마세요. 내 몸은 땅위에 떨어져 바람에 날리지만 따뜻한 꿈 하나 내 안에 살고 있어요. 나를 위해 애잔한 노래도 짓지 마세요. 바람 조차 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떠나가면 나는 여기에 터를 잡고 꿈을 심을 거예요. 이제는 더 이상 나를 위해 서러운 노래를 부.. 홍시(紅枾) 서리 서리 감겨다오 무서리야. 온 계절의 고독이 너로 하여 끊겼나니 그것은 설익은 꿈을 카르마의 바퀴속에 감추고 무지개를 향해 나르던 신기루의 계절이었구나. 두루 두루 저며다오 된서리야. 내 몸에 문신하는 너의 바늘 끝이 나에겐 이미 감미(甘味)의 근원이어니 이제 천년의 고독이 나에겐 한 .. 겨울강 겨울강 강은 시간... 그가 바다에 이르기 전에 나는 겨울강가로 나가봐야 합니다. 잔물결 위를 흐르는 달조각들의 노래를 듣기 위해 혼자서라도 겨울강을 지켜봐야 합니다. 여윈 강이 심한 기침을 할 적 마다 흩어져버리는 노래들이 아쉬워 달이 뜨면 언제나 겨울강으로 치달리는 마음... 아무도 바라.. 첫눈 첫 눈 산줄기 되어 치솟는 마음에 강줄기 되어 흐르는 마음에 오늘은 첫눈이 옛님의 노래 처럼 숲속에 스미고 오늘은 첫눈이 옛님의 눈길 처럼 강물에 지니 오늘 같은 날은 산은 산이 되어 치솟고 강��� 강이 되어 흐르니 나는 해묵은 남루를 벗고 양지 바른 둔덕 따라 꽃씨를 심는다. 남한산성에 .. 봄..내 인생의 봄을 보내며~~~ 남한산성 미군 골프장 뒤 계곡 남한산성 송파구 거여동 서문 쪽 헬기장 한장 찰칵 부탁 했더니 좀 흔들렸나 보다.... 가뜩히 못생긴 모지방이~~~ㅋㅋㅋㅋㅋ 개나리가 불쌍타...둘러리 서느라고........... 가는 세월이 아쉬웠다~~ 가는 봄이 ...가는 내 인생이 아쉬웠다~~~ 한 줌 회한이 없는 인생이길 원했지.. 어리석은 나의 자화상 석촌 호수의 봄 남한산성 동문 쪽 계곡에서... 어린이 날 난 부쩍 늙어버렸지만 그래도 소년의 마음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철없는 바보~~~~ 아직껏 그 알량한 감정 하나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고 시행착오만 계속하는 나는 어쩔 수 없는 얼간이 ~~~~ 5월의 화사한 꽃들의 축제속에서도 가슴은 폭풍에 신.. 태극 그대는 거기서 우주의 중심이 되고 나는 여기서 우주의 중심이 되네 그대는 거기서 우주의 변두리이고 나는 여기서 우주의 변두리이네 그대 미소 내 눈물이 되고 내 미소 그대 눈물이 되네 극과 대칭을 따라 생과 멸의 파도가 불가시 광선 되어 공간과 시간을 메우네 극을 극이 쫒고 쫒기.. 보고 싶은 사람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우리 인생의 색갈이 단색이 아니고 영롱한 진주 처럼 황홀한 마블링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쓰고 달고 맵고 고소하고 시고 짜고 ................. 이런 음식 맛 처럼 인생도 알콩달콩한 맛으로 점철되어 있다 우리가 자진의 인생은 _왜 이다지 ..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