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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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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사도에서 그 연대기의 얼굴에 무심히 부딫치는 파도 소리에 내 마음이 송연해진다.
여수 하화도와 사도에서( 하화도) 2022-04-30일 새벽에 여수 백야항에 도착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하화도헹 배편을 기다린다. 이엘라님 일행은 충분한 먹거리를 준비해 오셔서 인심 좋게 베풀어줬다. 음식도 입에 딱 맞았고 막걸리도 넉넉히 가져와서 기분이 업되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나무데크 등산로는 조성된지가 오래지 않아 상쾌한 기분을 선사했다. 힐링산책로로는 손색이 없는 하화도의 산책길 "저에겐 가시가 있답니다. 그러니 제 가시에 찔려 아파하지 마시고 천천히 오세요." 나를 배려하는 그대의 천성에 나는 그만 그대에게 빠져버렸네!~~~ 샛노란 괭이밥의 유혹 ---- 머풀러 처럼 길다란 섬..... 하화도. 걷다 보니 머풀러가 해풍에 나부끼다 겹쳐져 잘록하게 된 지점에 이르니 우리들 뒤로 선착장이 나타나 우리를 응원하고 --- 꽃섬 가운..
검단산에서 9월 26일 -- 일요일 오랫만에 하남시 검단산을 찾는다. 등로는 가장 일반적인 코스인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서 시작하여 유길준묘를 지나 능선 안부에 닿는다. 아침을 굶고 올라온 탓에 장난 아니게 배고픔이 극심했는데, 때 마침 능선상의 노점에서 컵라면과 막걸리 한 잔으로 허기를 이기고 정상을 향해서 오를 기운을 북돋운다. IMF위기 때 내가 1년여간 아파트관리사무소에 근무하며 잠시 잠시 짬을 내어 자전거를 타고 노닐었던 미사리 일대의 황량했던 갱변이 이젠 회색빛 아파트촌으로 변하여 그곳에 살고 있던 물새들과 개구리, 들쥐와 많은 곤충들을 몰아냈다, 그 모든 귀여운 녀석들은 지금은 어디에서 보금자리를 틀고 살아가고 있을까? 한강 거너 왼편에는 예봉산이 그리고 오른편으론 수종사를 품은 운길산이 양수리의 물길을..
거제도 해금강 < ㅡ > 대매물도 <ㅡ > 소매물도 2021-07-23일 밤 11시 강동역에서 거제도 해금강의 일출을 보기 위해 그랜드산악회원님들과 함께 출발한다. 날씨가 맑고 바람도 소슬하게 불어 산행하기에 딱 제격이다. 해금강 일출을 감상하기에 제격인 우제봉을 오르면서 여명의 입술을 떼는 해금강 일출을 생애 처음으로 담아 본다. 우제봉을 오르면서 해금강과 대칭의 위치에 있는 대. 소병태도와 천장산을 담아 본다. 병태도 뒷편 저 멀리에 오늘 가야할 매물도가 있다. 우제봉 정상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이 아침 해금강에서 갓 솟아 오른 신선들이런가. 하나 같이 말쑥한 선골들이다. 이 거재도의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을 언제 다시 한 번 와 볼 수나 있으련지 ... 거제도 저구항으로 옮겨 매물도행 배에 승선한다. 우리는 대매물도 당금항에서 하선하여 장군봉을 등..
토왕성폭포 전망대 설연휴를 맞아 설악산 자유산행에 나선다. 그랜드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산행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산악회들이 모객이 안되어 스스로 산행을 자제하고 있으나 그랜드산악회는 꾸준히 산행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 까지는 요행히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았으나 어느 때 어떤 경유로 찾아들지 모르는 전염병.... 서로가 조심, 또 조심할 일이다. 2월 13일 토요일 설날 다음날이다. 오늘은 토왕성폭포 전망대를 다녀오기로 한다. 토왕성폭포는 2015년 8월22일날 늘푸른산악회 이상라대장님과 함께 폭포 바로 옆으로 암벽을 타고 오른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다음해였던가에는 C지구 주차장을 들머리로 은벽길과 허공다리계곡을 지나 다시 또 토왕성폭포 상단을 거쳐 숙자바위와 망군대를 지나 와선대쪽으로 하산하기도 했다. ..
보길도 -봄의 花信을 앞세우고 땅끝마을 ... 해남. 보길도 ... 봄의 소리 왈츠라도 들을 수 있을까? 또 그곳의 동백꽃은 지금은 어떤 포즈로 날 반겨 줄 것인가? 동백꽃이 흐드러진 해변길을 따라 세연정을 향해 걸으면서 콧노래를 부르던 그 붉으스레 상기된 얼굴의 소녀는 지금도 이 길을 기억하고 있을까? 강동역 .........
제주도 첫째날 무려 15년 만에 다시 찾아가는 제주도...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가 처음 제주도를 찾은 것은40여년 전 ....그러니까 내가 청년시절이었네요. 양봉에 관심이 있어서얼마 되지 않은 소규모의 양봉통을 가지고모슬포(대정읍) 무릉리 해안 유채꽃밭 부근에 천막을 쳐 놓고 벌들을 돌봤어요...
제주도 - 셋째날 아침 일찍 몽골 마장 마술을 위시하여러시아와 중국 써커스단원들이 펼치는 묘기를 관람했네요. 아주 오래전에 써커스를 몇번 보기는 했지만오늘의 연기는 예전의 수준을 훨 뛰어 넘는스릴과 감동을 주었네요. 특히 중국 남녀팀이 보여준남성의 머리위에서 발레 동작을 보여주는 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