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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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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가는 길 ~ 통영은 동양의 나포리라고도 불리는 아주 멋진 섬들과 해안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소매물도와 비진도, 연화도, 한산도 그리고 거제도도 이곳을 경유하여 갈 수 있다. 이곳은 일찍 부터 밀감재배 단지가 들어섰고 *통영 자개장*은 근래까지 최고의 장식장으로 손꼽혀 왔었다. 또 예전에는 *통영..
가거도를 거기에 두고 ~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다. 멀리 떨어져 홀로 이 파도와 속삭이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외로움에 울기도 하고 또 때로는 자기의 운명을 한탄하기도 하리라. 그러다가 또 모든 것을 숙명으로 돌리고 자연에 순응하는 모습도 보이겠지. 그 모든 것은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질서가 되어 너는 거기에 남아 있..
可居島 일주 유람선상에서 ~ 가거도 도착 다음날 우리는 가거도의 일출을 보러 회룡산에 올랐다. 회룡산은 가거도항에 입항할 때 통과하는 길목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며 정겹게 맞이해 준 바위 산이다. 새벽 바람을 맞으며 상큼한 공기를 폐부 깊숙히 들이 마시니 온몸의 찌꺼기들이 한 달음에 빠져 나가고... 우리는 하늘을 가르..
가거도: 목포에서 가거도까지 ~ 가거도와 가거도의 독실산(639m) 산행을 다녀왔다. 봄은 성큼 다가 왔지만 그 봄의 아련한 치맛자락에 숨어 찬바람을 피하며 새생명을 키우고 있는 작은 섬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멀고 먼 파랑의 외로운 고도 그곳에서도 생명들이 자라고 있었으니 ..... 목포에서 145Km나 떨어진 작은 섬 쾌속선으로 4시..
보길도의 겨울풍경... 오직 네비게이션에만 의지하고 캄캄하고 눈내리는 새벽길을 헤치며 땅끝 마을을 찾아 가던 산악회 버스는 몇 차례인가 진로를 수정하는 어려운 운행 끝에 예정 시간 보다 20여분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날씨는 여전히 음습하고 간간히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바람은 거세게 불어 새해 맞이 행사장은 ..
천은사(泉隱寺) ~ 천은사는 화엄사 실상사와 함께 지리산의 큰 사찰의 하나 였지만 어느 때 부터 인가 화엄사의 명성에 감춰져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아쉬움이 남는 사찰이다. *泉隱寺*라는그 이름이 말해주 듯 어딘지 아주 맑고 깨끗한 우물을 간직하고 있을 법한 사찰... 그래서 예전에는 *甘露寺*라고 부르기도 했다..
금강산 관광길의 요모조모~ 첫발을 내 디뎌 본 북한 땅 그리고 금강산... 정말 무척이나 감회가 새롭고 설레임도 있었고 한편 두려움도 있었지만 무사히 다녀 올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북측과 계약이 되어 운행되는 버스에 탑승했을 때 부터 일종의 북한에서의 행동 준칙에 대해서 운전 기사겸 관광 안내인이 일..
대리여행(2)...줄포 갈대숲길,래소사,고란사, 마곡사 어젯밤 선운사 입구에서 풍천장어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늦게 했더니 아침에 식사할 생각이 없어서 우린 그냥 비에 젖는 선운사를 뒤로하고 일로 서울을 향해 길을 떠난다. 도중에 들릴 곳은 줄포의 갈대 숲길, 래소사, 낙화암과 고란사 그리고 공주의 마곡사로 정했다. 부안군 줄포면 소재의 자연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