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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하나 이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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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바람꽃 그리도 그리던 꽃들이 잠간 사이 왔다가 떠나 간 자리에 또 다른 꽃들이 미소지으며 다가오고 그리고는 또 떠나가고.... 그렇게 영화의 한 장면 장면이 스치고 지나가 듯 떠나 가면 그중의 한 장면에 눈길을 멈추고 싶을 때도 많았으리 그러나 그 모든 순간들은 하나의 그리움으로만 남겨지는 것 지긋..
4월의 야생화들 (3) 앵두나무꽃 개별꽃(석죽과) 매화 능수벚꽃 솜나물(국화과) 솜나물의 꽃망울 명자꽃(명자나무: 또는 산당화, 장미과) 호제비꽃(제비꽃과) 산자고(백합과)
4월의 야생화들 (2) 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할미꽃은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잔디밭 가운데 자리를 틀기 마련이다. 꽃샘바람 속에서도 끄떡 없을 것 처럼 솜털로 무장을 단단히 했다. 광대나물(꿀풀과) 냉이꽃(십자화과) 큰개불알풀꽃(현삼과) 앉은부채(천남성과)
4월의 야생화들 (1) 꽃을 피우기 직전의 괭이눈 괭이눈이 고운 미소를 보내주던 그 자리는 이제 누군가의 철부지 행위로 인해 휑뎅그레 파헤쳐저 있다. 유전자가 같은 때문일까? 마치 부자간 처럼 모습이 꼭 닮은 크고 작은 두 나무....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태백제비꽃(제비꽃과) 현호색(양귀..
노루귀, 매화, 올괴불나무,개암나무.... 황금왕관을 연상시키는 산수유꽃 이 산수유꽃위에서 혼신의 힘으로 생명의 양식을 구하는 꿀벌의 모습이 차라리 성스럽다 인류가 필요로하는 양식의 3분의 1은 이 꿀벌들의 수분활동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니 꿀벌들의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꿀벌들에게 닥친 상..
올괴불나무, 노루귀,제비꽃... 28813 맨 처음 꽃들은 잎이 채 피기도 전에 서둘러 웃어요 아직도 쓸쓸한 들판과 계곡으로 찬 바람이 휩쓸고 지나가는 길목을 지키며 성급히 봄바람을 찾아 나선 나그네의 설레이는 가슴에 가만히 귀를 갖다 대어보며 온 몸을 던지며 웃네요 이른 봄의 꽃들은 옷매무새도 돌아 보지 않고 그냥 알몸으로 ..
봄의 전령사들 봄은 가까이 와서 속삭이네 긴 겨울 얼마나 춥게 지냈느냐고... 그러나 난 대답하네 모두 다 지난 일이니 기억조차 희미하다고... 3월 7일 인천 잠진도 해안에서 생강나무 꽃망울 2009-03-10 남한산성 .... 자주 지나치는 오솔길에 마치 사슴의 모습으로 나를 응시하는 참나무 2009-03-14 괭이눈(범의귀과) 이제..
괭이눈 올들어 야생화의 징후를 처음 목격하게 된 순간~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카메라 렌즈를 그 방가운 녀석의 볼 가까이 들이 댑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그리고 귀중한 보석을 발견한 심정으로..... 이제 바야흐로 꽃들의 미소경연을 알리는 빵빠레를 듣는 기분이군요 괭이눈(범의귀과) 괭이눈은 꽃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