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도 그리던 꽃들이
잠간 사이 왔다가 떠나 간 자리에
또 다른 꽃들이 미소지으며 다가오고
그리고는 또 떠나가고....
그렇게 영화의 한 장면 장면이
스치고 지나가 듯
떠나 가면
그중의 한 장면에
눈길을 멈추고 싶을 때도 많았으리
그러나 그 모든 순간들은
하나의 그리움으로만 남겨지는 것
지긋히 눈을 감아 본다
밤하늘에 은하가 흐르 듯
내 전생으로 부터 지금 까지도
누구를 향한 그리움이더냐
무엇을 위한 그리움이더냐
오늘도 하루가 지고 말면
난 황혼지는 산막을 내려서며
짧은 탄식속에
긴 여운을 숨긴채로 눈을 감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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