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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하나 이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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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올려본 들꽃들(1)~ 2008-04-24 잔잔한 꽃들의 미소는 더욱 불꽃튀는 시샘과 의욕의 강물로 흐르고 그속에 나름데로의 사랑과 열정과 비애가 제각각의 무늬를 띄고 세월 속에서 나타났다가 세월 속으로 져가는 것을 ~ 그러나 그 세월 속에 남겨진 것은 아주 작은 씨앗 하나...
백작약
대승령 길가에서 만난 들꽃들 꽃이 진다고 꽃의 일생이 아쉬움만 남기는 것은 아니며 청춘이 지나갔다고 우리 인생이 다 끝난 것도 아니리 그러나 꽃의 미소는 모든 식물의 일생중에서 가장 고귀하고 자랑스럽고 때문에 가장 혼신의 힘으로 띄워보내는 자기 자신의 표현이노니 청춘이여 ! 젊음을 자랑하라. 젊은 힘과 꿈을 맘껏 발..
남한산성의 봄의 꽃들(4) 들꽃들의 미소를 보고 있노라면 나는 언제나 청춘의 시절에 머물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그들이 보내 오는 고운 미소속에는 헤일 수 없이 많은 표정과 목소리와 몸짓이 담겨 있다. 때로는 눈을 뗄 수 없는 유혹의 몸짓으로 때로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호소력을 지닌 달콤한 음악으로 또 때로는..
복수초 황금색깔의 복수초가 나들이를 나왔다. 아무도 모르라고 응달 깊은 습지에 숨어 잠간 찾아 드는 봄볕을 온 몸을 부채살 처럼 활짝 펴서 태양전지로 만들어 한 줌이라도 흘려 보내지 않고 다 붙들어 두겠다는 듯 의욕에 불타오르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남한산성의 봄꽃들(3) 내 방안의 호접란이 곱게 피었다. 벌레를 잡아 먹느라고 나무를 쪼아대는 딱따구리과의 새 솜양지꽃이 만개하다. 현호색(양귀비과) 참개별꽃(석죽과) 냉이꽃(십자화과) 꽃다지(십자화과) 광대나물(꿀풀과) 큰개불알풀(현삼과) 주름잎(현삼과) 꽃마리(지치과) 남성대골프장 꽃잔디
남한산성의 봄의 꽃들(2)~ 사람에겐 자유의지가 있다. 동식물들에게도 역시 의지가 있다. 삶을 보존하기 위하여 주어진 자연의 여건을 극복하며 적응하여야하고 같은 먹잇감을 필요로하는 동료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강한 의지는 어쩜 본능과 구별할 수 없는 모든 생명체들의 본연의 요소일 것이다. 그런 맥..
남한산성의 봄의 꽃들(1) 대자연의 음성을 듣고 싶거든 걸음을 멈추든지 걸음의 속도를 줄여야하리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보면 무엇을 보았는지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전혀 기억에 남아 있지 않는다네. 아주 느린 속도로 발전하는 사회에서는 자연에의 의존력이 높을 뿐 아니라 자연과의 친화력 또한 강하여 사람은 자연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