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하나 이슬 하나 (100)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의 첫 미소 이제 부터 花信이 온다 산수유와 생강나무와 별꽃이다 그럼 머지 않아 진달래와 개암나무의 앙징스런 암꽃도 피겠지 그리고 노루귀와 복수초와 바람꽃들도 찾아 올 것이다 그러면 나는 올괴불나무꽃의 수줍고 붉은 가슴을 헤쳐가며 첫날 밤의 아련함을 기억해 낼 것이다 그리고 그 꽃들의 미소의 경.. 내 길가의 꽃들 내 생각의 끝에는 꽃의 바다가 있고 그 바다에서는 항상 꽃들이 피고 진다 그 화사한 꽃봉오리들 사이로 맥없이 시들어가는 가여운 꽃잎들 그러나 그 화사함도 가여움도 내 구원(久遠)의 바다위에선 한갓 반짝이는 하나의 무늬일 뿐..... 오늘도 나는 생각의 자세를 풀어 구원의 파도위를 나르며 시든 .. 내 산책길에 핀 들꽃들 나의 숲길에 시시 때때로 피어났다가 사라지는 꽃들 그 미소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모습들이니 언제나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다 그러나 이 해에 피었다가 진다해서 영원히 지는 것이 아니라 그 열매나 뿌리의 힘으로 내년을 기약하나니 서러워 할 일만도 아니리 하지만 한해가 가고 또 한해 .. 내 산책길의 꽃들 ~ 능금꽃 제비꽃 병꽃나무 조팝나무 자목련 명자나무 겹황매화(죽단화) 박태기나무 자주괴불주머니 산돌배나무 으름덩굴 철쭉 민들레 남성대 골프장 으름덩굴(암꽃) 으름덩굴(숫꽃) 겹황매화 골담초 산괴불주머니 뱀딸기 둥굴레 단풍나무꽃 등나무꽃 참꽃마리(지치과) 족도리풀(쥐방울과) 줄딸기 꽃다.. 들꽃들을 보내기 아쉬워 ~ 애기똥풀(양귀비과) 자주괴불주머니(양귀비과) 병꽃나무(인동과) 죽단화(겹황매화) 명자나무(장미과) 괭이눈(범의귀과) 복수초꽃봉오리 꽃을 떨군 후의 노루귀 노랑붓꽃 조팝나무(장미과) 매화말발도리(수국과) 산돌배나무(장미과) 각시붓꽃 명자꽃 능금나무꽃 불두화(sterile,探山佛頭花) sterile: 불모.. 들꽃들을 보내기가 아쉬워서 ~ 꽃들이 가슴에 꿈과 희망을 안고 찾아 와요 이 세상에 태어남이 마냥 기쁜 양 다투어 얼굴을 내밀며 자기를 보아 달라 조르네요 꽃들이 떠나기 싫어 슬픈 모습으로 뒤돌아 보며 떠나가네요 그래도 자기 일을 다 끝마친 뒤끝이라 여한은 없으나 자기가 뿌린 씨앗 하나 잘 자라라 눈에 밟히는 듯 뒤돌아 .. 복수초의 초대(1) 기다렸어요 미칠듯이 쓸쓸한 겨울 밤에도 납덩이 보다 더 무거운 앙금이 가슴 가장 얄팍한 부분을 뚫고 마그마처럼 폭발할 그 직전이면 이를 앙다물고 기다렸어요 그대는 아시나요 이 시린 기다림의 시련을 세월은 흘러서 오지 않을 것임을 알아요 그래서 더 슬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그대�.. 복수초의 초대(2) 28820 이전 1 ··· 3 4 5 6 7 8 9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