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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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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초가을(3) 9월이 되니 벌써 가슴으로 스산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다. 행여 아린 내 가슴 한켠을 마져 채워줄 그 무엇이 기다리고 있기라도 하는 것 처럼 그렇게 ���훌 떨치고 나왔건만 ~ 스산한 바람도 아리도록 그리운 그 무엇도 모두 마음 속에서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연기 같은 것임을 더 깊히 새기며 돌..
북한산의 초가을(2) 10890
북한산의 초가을(1) 10888
불암산의 하루 참으로 오랫만이다. 내가 아직 청년 시절 서울에 처음 올라와서 보금자리를 틀었던 상계동... 그게 바로 이 불암산 아래 아니었던가 ~ 그당시만 해도 등산이 그렇게 성행하지 않은 시대라 나 역시 바로 이 산을 옆에 끼고 살면서도 정상 까지는 한번도 올라 가보지 않았으니 ... 30년이 흐른 지금에야 겨..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3 대덕산에서 검룡소에 이르는 길은 중간에 약간의 가파른 진흙길이 있었을 뿐 ~ 거의 순탄한 평지와 같았다 ~ 검룡소는 이달 초에도 다녀 온 터라 한달에 2번을 오는 셈이다 나무인데도 땅 바닥으로 만 기어서 자라는 모양이 특이했다 무슨 나무가 이렇게 복지부동만 하고 있을까? 이 나무도 튀었다가는..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2 대덕산 정상 그대 아직도 가슴속에 앙금이 남았던가.... 인생은 구름 같은 것이라고 ~ 인생은 꿈 같은 것이라고 ~ 말들하네. 그러나 구름과 꿈만으로 어떻게 인생을 전부 얘기할 수 있겠는가.. 그럼 이 꽃들과 벌 그리고 나비들은 뭣이란 말인가.... 이 아름다운 자연은 어떤 존재인가 이건 분명 꿈은 아..
금대봉.대덕산의 야생화 군락지에서 1 여행엔 목적이 있는 여행과 그냥 아무 목적 없이 여유자적하게 떠나는 여행이 있다 이번 산행은 멋진 야생화를 만나러 야생화의 천국이라고 일컫는 태백시의 금대봉(1418M)과 대덕산(1307M)으로 정했다. 서울에서 4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두문동재(싸리재)에서 시작하여 약 4시간 반 동안의 산행길이 되..
대야산 산행기 오랜 장마로 산행을 미룬지 오래 ~ 등산에 중독되다 싶이 한 나에겐 그것은 힘든 고역 이었다. 그러다 이번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루는 대야산을 오르기로 했다. 산악회는 *늘푸른 수요 산악회* 날씨는 35~6도를 오르내리는데 혹시 더위에 지치면 어쩌나 하는 일말의 주저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