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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안산 - 십이선녀탕 - 남교리

 

29005

 

기억에서 조차 희미한 안산에서의 추억을 만드느라

약간의 시간을 지체합니다........ ㅎ

 

그리고 또 앞으로 한 번쯤이나 더 올까 말까한

안산과의 이별이 아쉬워 한참을 서성이다가

십이선녀탕으로의 여정을 놓습니다.

 

 

 

안산 주위의 암봉군들

 

 

 

이제 꽃이 필락 말락한 시닥나무사이로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이 묘기를 선보이고 ........

 

숨소리를 죽이고 앞서가는 님의 흔적을 놓치랴

희미한 숲길을 촉각을 곤두세우고 헤쳐 갑니다....

 

비탐방 지역인 이곳 안산

죄인의 심정으로 주눅이 든 불법침입자인 나그네와의 만남!~~

지극히 평온해야만 할 그 만남이

이런 불안한 환경속에서 이루어져야만 하다니.......

 

금괭이눈

 

꿩의다리아재비

 

홀아비바람꽃

 

요강나물

 

꽃황새냉이

 

꽃황새냉이

십이선녀탕으로 내려가는 이곳...

대승령, 안산에서 십이선녀탕으로 내려오다 만나는 지점의 개울가와

지리산 세석대피소 부근과 칠선계곡의 개울가에서 만날 수 있군요.....

 

언제 보아도 품위를 잃지 않는 고운 꽃....

마치 우리나라의 수선화 같아요.

하얀 수선화!~~~

 

참개별꽃

 

 

 

십이선녀탕으로 내려 오는 도중에도

간간이 멋진 바위봉우리들이 쫑깃거리네요.... ㅎ

 

 

 

 

 

 

복숭아탕

 

그간 수차례의 태풍과 폭우로 인해

절경들이 부분적으로 많은 훼손을 입었지만

그래도 세월이 흐르면서 그 상처들은 조금씩 치유되고 있군요...

 

그것은 곧 대자연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 여겨져요.

 

 

 

 

 

 

 

물참대

 

세상 어느 왕관에 비견할까?

 

오늘 나는 세상에서 제일 값지고 보배로운 그대 미소를

내 마음으로 옮겨 오면서

내 모든 추억의 정수리에 그대 모습을 왕관 처럼 씌워둔다네...

 

 

 

극심한 가뭄으로 수량이 많이 줄어든 십이선녀탕계곡 ..

 

 

 

 

 

 

 

 

 

설악산 산행중에 자주 만나게 되는 뱀(살모사)

이제 예전에 비해 그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으니

이 지구상에 공존하는 이웃으로 정성껏 보호해야 할 것 같아요.... ㅎ

 

 

 

산행 들머리쯤인 대승폭포 오르는 길에서 만났던 금낭화

산행 날머리 까지 장식해 주고 있어요....

 

고마워, 아름다운 금낭화 ..... 그대 속 깊은 뜻 보듬고 갈께 .... ㅎ

 

고광나무

 

물참대는 꽃잎이 5장이고 고광나무는 4장이네요.

 

오랫만에 찾아 온 안산십이선녀탕.....

시기적으로 가장 적절한 때에 와서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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