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밤을 따라
여름도 깊어 가누나...
하늘의 별들도
세상의 꽃들도 모두
그대의 미소 뒤로 사라져 버렸네...
어느 누가 다시 말할 수 있으랴
아픔이 없는 이별을 ~
어느 누가 감히 초연할 수 있으랴
죽음 보다 더 아픈 이별 앞에서 ~
죽음은 아무 것도 모르는
세상 속으로 들어 가 버리는 것...
이별은 살아 가야 할 발자국 마다
밟히는 아픔이려니...
꽃잎 하나와의 이별이어도
이렇게 아픈 흔적이 남겨지나니...
그대와의 이별이란 생각할 수 없는 일...
떠나는 그대를 그냥 바라만 볼 지라도
그것은 그대를 보냄이 아니라
내 맘의 깊은 후원에 심어 두고
늘상 찾아 볼
내 자신과의 약속.
물망초 이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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