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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서

축배를 높이 들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29042

 

지구와 세계와 한반도가 급변하고 있어요.

거기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과

인간들도 예외가 아니죠.

 

한반도가 속한 동북아의 정세가

요즘 들어 부쩍 그 변화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군요.

 

물론 그 변화와 가속도의 문제는

오래 전 부터 예견되어졌지만

지금 부터는 예측 불가능한 단계에 접어든 느낌입니다.

 

<금붓꽃:>

 

트럼프가 블루칼라의 지지에 힘입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부터 시작된

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적인 일종의 국수주의 정책을 펴면서,

경쟁국이며 G2인 중국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들과 무역 마찰과 기존질서의 재편을

너무 급격하게 서두르는 바람에

온 세계가 뒤숭숭한 상태에 직면하고 있군요.

 

 

                                                                                                  <복수초>

 

지난 달(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종전(終戰)을 선언하고,

정전협정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로 하며,

그 첫 단추로서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2015년 8월 15일 부터 북한에서 시행해 오던 평양표준시를  

30분 앞당겨 남한 표준시와 합치시켰네요.

 

그리고 남북이 거의 동시에

휴전선에서의 대북, 대남 확성기 기기들을 철수하고,

남북 정상간의 Hot-Line을 설치함으로서

한반도에서의 위기관리와 협력을 다짐했네요.

 

그리고 그 후속 조치로

북미 정상외교가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소식도 전해져요.

 

물론 북한의 비핵화가 쟁점이겠지만

그 완전한 해결에 이르기 까지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어려움이 뒤따르리라는 점은

명약관화한 일이겠지요?

 

<팥배나무꽃>

 

 

 

<붉은병꽃이 만개하자,

산복숭아꽃이 아쉬움을 남기며 슬며시 자리를 비켜주고 있네요.>

 

북한이 완전한(또는 영구적인) 핵포기를 선언하고,

이를 검증받기 까지에는

그에 대한 분명한 반대급부를 요구할텐데,

그에 따른 여러가지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 비핵화에 관여하고 있는 다자간의 이해가 얽혀 있어

끈기와, 이해와 용기와 배려와 미래를 내다 보는 안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쪽>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국전쟁의 당사자격인 남과 북,

그리고 미국중국의 참여가 불가피할 것이며

인접국인 러시아나 일본의 역할도 중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북한 비핵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부터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서

서로가 자기의 영향력이 무시되지나 않을까 해서 일컬어지는

*- Passing*의 문제가 심심찮게 언론에 회자되기도 하네요.

 

즉 Korea-Passing, China-Passing, Japan -Passing... 등등이요.

 

그럼 이번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주제는

당연히 북한비핵화가 그 첫번째 의제가 될 것이며,

그 다음 부수적이기는 하지만

북한의 인권문제가 되겠지요.

 

이에 대한 북한의 요구는

아무래도 그 첫번째는 체제유지가 되겠고,

다음이 경제부양 문제가 될것입니다.

 

<노린재나무꽃:벌써 벌레가 자리를 잡고 있네요.>

 

그동안 남북 두 정상들 수고가 정말 많았네요.

우리 한반도 문제해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현실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G2들 즉 미국과 중국,

 

그리고 주변국인 일본러시아 사이를 오가며 벌인

두 정상과 정부 관계부처 요인들의 각고의 노력은

나와 내 이웃들, 그리고 세계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 내기에

충분한 드라마틱한 사건들이었고 시간들이었습니다.

 

<병꽃>

 

그 동안 북한김정은위원장은

아직 약관의 나이에 한 나라를 물려 받아서

시행착오도 많았을테고,

체제유지를 위해서는 친족과 형제들 마저 제거해야만 했던

불우한 역사의 인물이기도 하네요.

 

북한이 그 체제유지와 경제발전을 위해서 추진을 멈출 수 없었던

핵무장과 장거리 비행체 개발 .....

 

이젠 그들이 그 핵을 포기함으로서 얻게 될

반대 급부..... 경제발전이 이루어져

남과 북이 함께 Win-Win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노란 황매꽃도 절정이군요.>

 

<산할아버지 다리에서>

 

<바위말발도리꽃>

 

<꽃인듯 아닌 듯 선밀나물 . 숫꽃>

 

<남한산성 서문전망대쪽>

 

<노린재나무꽃>

 

남북 두 정상이 서로 손을 마주 잡고

판문점중앙분계선을 넘나들 때는

내 가슴이 뜨거워지며 뿌듯했어요.

 

~~~~~~~~~~~~~~~~~~~~~~~~

이제 앞으로 다시는

금강산 관광객 사건에 대해서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북한 당국에게

그 당해 관광객 문제 뿐 아니라

다른 여타 문제(약 5~6개 사안)에 대해서

일괄 타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결국은 금강산 관광 문제 뿐 아니라

개성공단 문제에 까지 영향을 끼쳐

남북 모두에게 씻을 수 없이 큰 경제적 타격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하겠네요.

 

그리고 천안함 사건에 있어서도

어뢰에 의한 피폭이냐, 좌초에 의한 사고이냐를 놓고

학자들 사이에 한창 의견이 분분한 와중에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의 확증을 제시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어뢰에 의한 피격이라고 단정해 버렸네요.

 

그리고 기자회견장에 나온 천안함 승조원들의 표정과 태도로 미루어 보아도

윗선의 지시데로 움직이는 경직된 모습들이 역력했네요.

내 생각으로는 그 때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 온

서울 시장 선거를 겨냥해서

이명박정권에서 북태풍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워버릴 수가 없네요.

 

그리고 지금 이 시각 까지도

힘들어 하는 북한(그 주민들과 당국)에 연민의 정을 보이면

무조건 *빨갱이*라고 낙인을 찍는 보수측 인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참으로 슬픈일이 아닐 수 없어요.

 

이제 앞으로는

그런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편견에서 벗어나기로 해요.

사랑하는 나의 한반도 민족이여,

한반도에 뿌리내린 내 이웃들이여!~~~

 

~~~~~~~~~~~~~~~~~~~~~~~~~~~

대한민국,

파이팅!~~

 

일어나요.

빛을 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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