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어디쯤 와 있을까?
내 가슴속에서는 긴 여름,
폭염과 가뭄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벌써 가을이 진군 나팔을 불면서
내 성안으로 들어서고 있군요.
입석초교 입구에서 올라온 물안이골 계곡
<연잎꿩의다리>
수안재에서 왼편 소나무 가지 사이로.....
속리산 특유의 벽돌을 쌓아 놓은 듯한 산 기슭 암벽
길가 ...
눈길을 사로 잡는 암괴 하나!~~
조금 더 올라간 지점에서 내려다 보니
정말 멋진 작품이네요........ ㅎ
올라 가 보고 싶었지만
결국은 포기하고 돌아서 갑니다..... ㅎ
에고, 멋지게 올려 드리고 싶었는데
역광이라 이렇게 흐릿하게 나왔네요.....
화양구곡쪽을 조망해 보지만
구별이 잘 안돼요..............
구절초 꽃잎에도
가을의 청초함이 쉬어 가고 있네요.
그 꽃술은 자연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해 준다는
황금비율에 따라 곱다랗게 신비한 원을 선 보이고.....
이 가을의 정기가 듬뿍 서렸을 자두 열매 하나....
가을 하늘의 무게를 달고 있는 작지만 무거운 옹골찬 추(錘)!~~
그 저울을 선물로 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ㅎ
수안재와 백악산 사이의 보조 삼각점
큰님의 섭리에 순응하며
자기 삶에 긍지를 가지고
내적인 아름다움을 승화시켜가는 아름다운 그대!~~
지나온 능선 ......
방가웠네요.
점심 식사도 고마웠구요..... ㅎ
힐링 시간 가졌더니
갑자기 돋았던 제 어지럼증도 사라졌어요.
헬기장에서
멀리 속리산 주능선을 향해 미소를 보내 봅니다 ... ㅎ
그도 나를 바라보고 있을까?
<분취류>
이제 분취의 계절이 돌아 왔네요.
분취들은 종류가 많아서 잘 모르겠어요.
나폴레옹 모자
그냥 심심해서 붙여 보았어요... ㅎ
청보리님
이제 온 벌판이 머잖아 벼들의 황금파도로 일렁일 것 같아요.
옥량폭포에서
옥량폭포가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어요.
액자 같은 구멍도 있구요.
참으로 아름다운 큰님의 작품이군요... ㅎ
옥양폭포 상단
청보리님!~~
옥량폭포 상단
처음 다녀 온 백악산!~~
많은 바위 암봉들이 숨어 있을 거란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 듯
아기자기한 크고 작은 암봉들이 있었지만
키가 훌쩍 커버린 소나무 숲에 숨어 있어서
그 아름다움을 들어 내 보이기가 쉽지 않았네요.... ㅎ
아직도 생각 보다 무더운 날씨에
산행에 함께하신 동행님들 감사해요.
늘 건강, 평안하시길 바래드립니다......... 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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