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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주왕산(2016-10-30)

 

주왕산!

때로는 여행 삼아서

그리고 또 때로는 주산지와 절골가메봉을 넘어서,

그리고 또 때로는 대전사에서 장군봉을 지나

금은광이에서 세밭골을 지나 용추폭포로,

그리고 어느 때인가는

가메봉에서 사창골 후리매기를 지나 제2폭포로....

 

예전 *전기 없는 마을*이란 닉네임이  붙었던 시절 부터

그렇게 한 10여번 다녀 왔던 기억이 있는

상당히 낯이 익은 산하!~~~

 

그러나 최근에는

3~4년 전 봄날 주말에 찾아 갔다가

밀리는 인파 때문에

간신히 대전사에서 제3폭포 까지만 다녀 왔던 터라,

이번 가을에는 기어히 옛 추억을 더듬으며

주산지가메봉을 넘어 대전사 까지 완등을 하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늘푸른산악회와 함께였으나

낯익은 얼굴은 단 3명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선두대장님이신 둥지님 후미 대장님이신 곽대장님,

그리고  청보리님과 함께합니다.

 

 

 

 

주산지

 

주산지에서 정말 오랫만에 인증샷을 하나 건집니다.... ㅎ

곽대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령이 100~200년 이상 된 왕버들

30여그루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10년이나 15년 전의 그 모습은 아닌 것 같아요.

 

많이 노쇠하고

수량도 많이 줄어들어

보는 이의 가슴으로 측은함이 저절로 밀려와요.

 

 

2000년대 초반

봄,여름,가을, 겨울.. 그리고 .. 이라했던가?

 

아무튼 그런 제목의 영화가 상영되어

좀 특이하다 싶게 여기며 잘 감상하였는데,

그 영화의 배경이 바로 이 주산지였다하네요..... ㅎ

 

하지만 제가 이 주산지를 첨 대한 것은

그 보다 15년은 더 이전이었던 것 같군요.

 

서기 1720년경에 농경지의 저수 목적으로 축조된 주산지!~~

그러나 지금은 농경을 위한 저수지로서 보다

오히려 관광지로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으니 .....

 

특히 사진 매니아님들께는

사시사철 절골제1폭포, 주왕산의 산 봉우리들과 매취되어

훌륭한 포토존의 메카로서 각광 받고 있으니

경사가 겹친격이군요...

 

그리웠던 주산지.....

또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할께 ....... 안녕!~~~

 

예전엔 이 호수의 한 가운데 쯤에서도

왕버들이 자라고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보이지 않네요.

 

왕버들과도 정말 오랫만에 인증샷을 남기네요.... ㅎ

청보리님, 감사합니다.

 

<절골 입구>

 

주왕산은 주로 봄에 많이 다녀 갔고,

이런 가을날 찾은 것은 10여년이 흐른

아주 오래 전의 일이 되었네요.

 

신부 처럼 얼굴에 연분홍의 분칠을 하고

수줍은 듯 나를 반기던 야생의 금낭화

 

샛노란 황금빛 미소를 선사하며

션한 계곡에서 쉬어 가라 부여잡던 매미나물들도 고마웠고...

 

지금 그들은 자취를 감췄겠지만

어쩜 내가 온다는 기별을 듣고

비록 내가 자기를 몰라 볼지라도

이젠 해체 직전의 쪼그라진 얼굴로

잡초더미를 헤집고 나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할지도 몰라..

나도 몰래 주위를 두리번 거리게됩니다.

 

절골 탐방센타에서 절골로 들어 가는 길..

 

노오란 생강나무잎들이

절골! ... 그 가을의 한 편을 장식하네요.

 

 

아직 까지 이 절골을 배경으로한

제 인증샷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오늘 이렇게 우연히 동행하게 된 청보리님!~~

많은 인증샷을 남겨 주셔서 넘 감사해요.

 

 

억새 단풍!~

 

가을의 화신인 두 주인공이

멋진 앙상블을 연출하는 절골 초입!~~~

 

별나지 않은 작은 폭포는

비록 남들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할지라도

나름으로 고운 결을 일으켜

하늘과 가을과 절골에 어울리는 율동을 정성스레 보여줍니다.

 

그리고 절골의 가을에 취한 한 소녀는

자기가 지나 온 계곡의 모습을 담으려

정성스레 셔터를 누르고 ........... *

 

아니 어쩜 나의 모습을 담으려는 건 아닌지!.....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어머니..

 

그리고 완전히 원초적인 신앙심을 가진 이들이 

그럴듯한 바위위에 세워 둔 투박한 돌탑들 까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소박하여

마치 천국의 오솔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내가 이렇게

절골의 풍광에 도취되어

동분서주했던 순간이 있었던가?

 

이 사진을 남겨주신 님께 깊히 감사드리며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지나 온 절골계곡.....

 

 

나그네의 마음은

이 계곡의 물결 마냥 잔잔하고

이 계곡의 단풍잎 처럼 곱다랗게 물들어,

 

내 쉬는 한 가닥의 숨결속에서도

자연을 사랑하는 선률이

저도 모르게 흘러 나오고 있슴을 느낍니다.

 

계곡의 단풍과, 멋진 다리와

여유스런 단풍아래 행락객들과

큼지막한 카메라로 이 순간을 모두 안고 가려는 카메라맨.....

 

그러나 이 절골

그 모든이에게 자신을 모조리 다 내어 준다해도

결코 후회하지 않겠다는 듯...

그렇게 담담하게

시간과 여유롭고 아름다운 밀어를 속삭이고 있어요.

 

 

 

가을빛으로 세례를 받으시는 님!~~

 

어쩜 봄,여름, 가을 동안

옆도 돌아 보지 않고 자기만의 열매를 빚고 있다가

그 열매를 님께 바치고 난 후의 그 허여로움에서 벗어나고파

 

그렇게 열정적으로

엷어져 가는 아쉬운 시간 앞에 도취되고 싶으셨나요?

 

그렇군요.

언제나 *마지막* 이라는 시간이 던지는 의미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내일*이라는 냉혹함 때문에

우리를 더욱 취케 만드는군요.

 

내 마음속 호수도

그대 처럼 이렇게 붉은 잔물결로

수놓아지고 있겠지?

 

세월의 무상함 속에 던져저서

애증의 세월과 몸부림을 하고 있는 우리

그러나 어찌하리!~~~

 

그 멀게만 느껴졌던 세월의 종착역은

바로 우리의 곁에 와 있는 것을!~~

 

아니 어쩜 그 종착역은

항상 우리가 우리 곁에 두고

함께 동행하고 있는 것을

마치 우리와는 상관없이 멀리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을 뿐인 것이 아니었을까?

 

잘 가거라!

작은 폭포여,

쉬임없이 흘러

어느 먼 억겁의 세월 후에

다시 또 이곳 절골을 찾아 오기나 할 것인지!~~

 

굽이 굽이 돌아드는 이 계곡 모퉁이들은

알 수 없는 님의 마음이런가,

 

그러나 돌아드는 모퉁이 마다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맞이해 주는 그 배려의 마음에

나는 그대를 향해 고마움의 눈동자를 보내드립니다.

 

<징검다리 평균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평형을 이루어야 하네요.

 

어느 한쪽으로 그 평형이 기울면

그 존재는 파괴되어 다른 물질로 변하거나

그 변형이 극에 달하면 원소로 또는 미립자로 되어

영원히 존재의 의미를 잃게 되네요.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하겠네요.

 

세상의 징검다리 위에서도

균형을 잘 잡아야하겠네요................ ㅎ

 

아름다워라!~~

지유로운 인생이여

자연의 오묘함과 하나로 승화된 사람들이여!~~~

 

오늘은 단풍 보다 더 고운

반영(斑影)속에서

꿈인양 생시인양.......

몽환적인 세상을 떠도는 것 같습니다.

 

계곡물에 아롱지는

절골 산기슭의 붉은 단풍이여!

 

언제 또 다시

나에게 그대의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려는가?

내 행로의 종점은 점점 가까워지고,

내 발걸음은 갈수록 느려만 가는데......

 

마음속으로는

수 만번을 *감사합니다. 큰님이시여!~*

하고 되뇌어 보지만,

 

그 감사함에 대한 보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바보...

이런 바보에게도

큰님은 사랑을 베출어주실건가요?

 

유년의 징검다리를 건너 보자

 

어느 누가 놓았을까?

그 고운 심성에 잠시 고마운 마음을 내려 놓으며

조심스레 인생길을 걷듯

징검다리를 건느는 나그네들의 발길이

이 세상의 징검다리를 건늘 때에도 평형을 유지하길 바래봅니다.

 

 

 

작은 호수에 잠긴 가을하늘과 주왕산....

 

연속되는 돌징검다리를 건느는 나그네들!~~

인위적인 구조물이 아니어서

너무 다정스러워요...........   ㅎ

 

작은 폭포와 물 웅뎅이들도

위압감을 줄 정도로 너무 깊지도 크지도 않아서

너무 편안한 계곡길입니다.... ㅎ

 

오늘은 제가 참으로 호강을 많이 한 날이네요.

이렇게 인증샷을 많이 남기게되다니!~~~~

 

계곡 작은 호수가에서

따사로운 가을 햇볕아래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기는 나그네들!~~

 

저도 한 자리 꿰어 차고 앉아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싶어요.

 

이제 절골과의 해후를 뒤로하고

가파른 기슭을 따라 가메봉으로 올라야 합니다.

 

대문다리 <->가메봉은 2.2Km에 지나지 않지만

1시간 30분 정도가 경과되는 상당히 힘든 코스입니다.

 

가메봉 오르는 기슭에도

단풍의 위세가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채색하고 있어요.

 

가메봉에서 바라본 왕거암쪽 모습

 

가메봉에서 주왕산쪽으로 바라 보이는 암봉과

올망졸망 다정한 산 그리메...... ㅎ

 

왕거암 쪽을 배경으로...

 

가메봉에서 바라보는 산그리메는

언제나 황홀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왕거암

 

바로 보이는 두 개의 바위가 항상 여유롭고

양짓녘의 넉넉한 기운을 전해주어서

늘 다정하게 마음속에 살고 있어요..... ㅎ

 

예전엔 *전기없는 마을*로 잘 알려졌지만

지금은 모두 철거되어 흔적도 없이 사랴진 

내원마을을 향해 큰골 쪽으로 내려 갑니다.............

 

 

꼭 10년전 이맘 때쯤

이곳을 지났었네요.

 

이곳의 단풍은 마치 단풍의 밀림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첩첩산중 깊은 골에 자리한 내원마을

그 비밀의 숲 ...

 

그러나 지금은 예전에 비해

너무 빠르고 너무 많이 알려저

조용하게 숨돌릴 시간도 없을 것 같아요.

 

큰골입구에 이르릅니다... ㅎ

 

억새와 숙녀!~~

 

젊었을 적 제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님이시여!

 

그저 여늬 잡초 보다 더 억세 보이기에

남들이 저를 억새라 부르리라 짐작도 해보아요.

 

그러나 저는 그런 저의 이름에 연연치 않아요.

살아 오는 동안 그럴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봄날, 따스한 봄볕이 좋아라

대지의 품을 헤집고 여린 새싹으로 얼굴을 내미는 순간,

세상의 모든 미소와 시련이 한꺼번에 밀려 왔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의 희노애락에

저는 적절히 대응할 줄을 몰랐어요.

 

그래서 제 모습은 항상 웃음과 눈물이 범벅이 된 상태였지요.

 

따스한 햇볕이 조금만 찾아 들어도

베시시 미소를 띄우고,

그러다가 또 조금만 찬서리가 덮쳐오면

금방 쓰러질 듯 몸을 움추려뜨리고 곧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짓곤 했답니다.

 

그러나 어느 덧 그렇게 연속된 시간의 끝에 이르니

저는 이렇게 센 머리칼을 바람에 날리며

님들께 한해의 매듭을 잘 지으라고 알려 드리고

이제 제 갈길을 가려고 합니다.

 

저를 찾아 주셔서 고마웠어요.

내년에도 그리고 또 내후년에도

저를 잊지 마시고 찾아 주세요.

 

제 모습이 너무 볼품없이 변하기 전에

이렇게 함께 웃으며 인증샷 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오늘 당신께 제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미소를 선사해 드렸어요.

당신도 가을빛 곱게 물든 님의 가슴의 울렁임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ㅎ

 

안녕, 억새님!~~

안녕, 숙녀님!~~

 

할미밀빵도 이제 바람에 씨앗을 날려 보내며

멀리 날아가서 새 보금자리에서

튼실히 잘 살아가라고

자기 가슴 한 켠 마저 떼어서 함께 날려 보냅니다.

 

오미자 열매

 

 

내원마을(전기없는 마을)에서

 

예전에 이곳에는

내원분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원분교가 폐교된 다음엔

그 교실옆 한 켠에 주거용 방과 식당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누룩막걸리와 손두부와 청국장과

더덕등 산채나물과 버섯류등이 안주와 반찬의 주를 이루었습니다.

 

초기에는 40대의 비교적 젊은 주부들이 2~3곳에서 영업을 이어 갔지만

몇년이 흐른 뒤에 들렸을 때는

연세가 60대 후반에서 70대로 보이는 노 부부가

단 한 곳의 영업장만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주로 판매하는 음식은 손두부, 묵과 청국장 등이었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뛰어난 산수의 풍광이 깃들여져

그야말로 일품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

그러나 지금은 어디로 모두 떠나가고

돌 울타리 몇낱이 남아 옛 추억을 말해주고 있군요...... ㅠㅠ

 

제3폭포(지금은 용연폭포)에서 20~30분을 더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전기없는 마을*

 

신문에 소개된 그 마을을 찾아서 왔을 때

그때의 이곳은 정말 이상향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 고장을 처음 방문했던 나의 소감일 뿐 ...

실상은 이 고장 많은사람들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말 어려운 일상을 이어가고 있어서

한편으론 눈물겨운 모습들도 눈에 많이 띄어 가슴이 아팠던 적도 있었어요.

 

돌에 흙을 섞어 지은 길가 오두막집 좁은 마루 위에

통째로 다 팔아도 몇푼어치 안될 뽀빠이, 라면, 과자부스러기,

소주나 환타, 사이다등의 음료수를 진열해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열 한두어살 어린아이의 모습은

어쩔 수 없이 나를 그 가게로 끌어들여

헐렁한 내 지갑을 열게 하고  말았으니.......

 

하지만 또 이곳 지금 억새가 가득한 밭에는

그럴듯한 전원주택과 포도였던가 더덕이었던가 모를 특용작물 경지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어떻든 예전 그 *전기없는 마을*에 대한 향수는

이제 기억속에서만 더듬어 볼 수 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ㅎ

 

모두가 떠나간 내원마을 냇가에서 붉게 물들어

나의 추억을 더욱 짙게 안겨주는

한그루의 단풍나무!~~~

 

제3폭포(용연폭포)

 

 

폭포가 2중으로 떨어진다 하여

쌍폭포라고도 불리나봅니다....

 

어찌하다 보니

제2폭포(용폭포)를 그냥 지나쳐 왔네요... ㅎ

 

제1폭포에서

 

 

 

협곡으로 이루어진 제1폭포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또 주위의 봉우리들은 어떻구요....... ㅎ

 

그야말로 절경이라 아니할 수 없겠어요.

 

 

 

 

 

 

 

 

학소교에서 건너다 본 병풍바위

석양이 어리기 시작합ㄴ니다.

 

시루봉

 

학소대

 

학소교에서

 

 

학소교 부근에서

 

단풍이 절정이군요.

 

 

오른편에 학소대, 학소대 오른편으로 또 급수대

 

연화굴있는 연화봉

 

 

주왕굴에서

 

 

 

촛대봉

 

연화봉

 

주왕계곡에서

 

기암

 

 

기암

 

이 가을!~~

 

거의 10년만에

또 다시 주왕산의 가을 품에 안겨보았네요.

그의 품은 아늑했고

그를 찾아 온 가을 햇살은 따사로웠지만,

 

언제 다시 만나 볼 수나 있을런지 ....

그도 나도 확실치 않은 약속의 말은 건낼 수가 없었네요.

 

청송 사과막걸리 한 병이

거친 아쉬움의 쓰나미로

가슴속 내 해변을 휩쓸고 지나감을 느끼며

 

다시 세월의 바퀴....

내 자리로 되돌아 와 앉습니다.

 

모든 일상이 평형을 되찾아

제 갈 길로 떠나고 있습니다..

 

이 가을

수억개의 단풍잎이 손바닥을 펴

내 가슴속에서 안녕을 고합니다.

 

주산지여, 절골이여, 주왕산의 폭포들이여,

안녕, 안녕,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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