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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스크랩] 영남 알프스(능동산 - 재약산 - 표충사)

볼륨안달루시안 로망스_사라사데 - V.A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강동역 ------------------------------- 6시40분

배내고개 ----------------------------- 11시 50분 등산 시작

표충사 도착 -------------------------- 오후 6시

서울 도착 ---------------------------- 10시20분

참가인원 ----------------------------- 40명

기상 --------------------------------- 15도C 정도로 삽상하지만, 미세먼지 농도 짙음


오늘 어려운 코스 무사히 통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ㅎ


능동산에서 제 카메라가 말썽을 일으킨 탓에

이렇게 능동2봉에서 겨우 함께했네요..... ㅎ


만발한 억새밭 너머로 산 봉우리가 보일 듯 말 듯 .....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수미봉인지 사자봉인지 분간이 안돼요...


콘도라 승차장이군요.


지난 7일 신불산 오를 때

산능선에 왠 커단 건축물이 보이기에 의아해 했더니

바로 이곳이었군요............    ㅎ

사자봉 능선이 겨우 잡히네요.... ㅎ


e목요산악회의 오랜 산 친구 ..... 멋째이님!~~


억새의 센 머릿칼 위로 햇빛이 내려 앉으니

은빛 물결이 끝없이 반짝거리네요........... ㅎ



오랫만에 취해보는 포즈네요..... ㅎ


지나온 능동산을 내려다 보며


이렇게 높은 데서 내려다 보니

두개의 봉우리가 또렷히 잡히네요.... ㅎ


역시 e목요산악회 고정 회원이었던 하나로님

오랫만의 조우네요............... ㅎ


멋째이님과 나는 이 늘푸른산악회에서 수차례 산행을 함께했었지만

하나로님은 이번이 처음 동참이시랍니다..... ㅎ


참으로 방가운 동행님들이예요.



이제 재약산 정상 .....


산행 초입인 배내고개 쪽의 능동산이 내려다 보이고 .......


바로 건너편, 약 1.8Km의 거리에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수미봉이 손을 흔들어 줍니다.


ㅎㅎㅎ e목산 시절의 3총사들이 다시 모였군요.... 훗


지나 온 사자봉을 올려다 봅니다.


천황재를 향해 .....

억새의 물결!~~ 물결!~~


역쉬 어딘지 카리스마가 감지되는 멋째이 ~!~~~  ㅎ


하나로님


카리스마라면 나는 어떨꼬!~~~  ㅎ


천황재.


그 억새의 물결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객들!~~


그들 마음속에서도 이 억새는

바람과 우정의 설렘에 흔들리고 있겠지!~~


천황재 지나며.....


다시 한 번 그들의 향연을 지켜 보고 싶어서 뒤돌아 봅니다...

사자봉도 잘가라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여 줍니다... ㅎ


수미봉 호위하는 전위병의 위세가 당당합니다.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보며...


이제 드디어 수미봉에 이릅니다.

먼저 도착한 두 동료들이 신호를 보냅니다.



오!~~~  하나로, 멋째이!~~

그 닉도 범상치 않넹!~~  ㅎㅎㅎㅎ


같은 늘푸른의 동행님 이시기에 옆에서 한 컷!~~

오늘 긴 산행동안 함께여서 방가웠어요..



고사리 분교 터


저는 이곳이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이곳을 여러 번 오셨다는 멋째이님의 전언인데,

틀림없을 것 같네요... ㅎ


이곳 배경이 멋져 보여서

모델역을 부탁드렸었는데....

배경이 멋째이님의 위상에 걸맞지 않군요..... ㅎ


가을빛이 어리는 임도...


표충사 흐르는 계곡물 같은데,

계곡 단풍이 너무 예뻐 보여

나도 모르게 계곡속으로 빨려들어 갔어요.


물을 따라 흘러 내려가 보니

이 계곡물이 바로 층층폭포로 떨어지는

폭포수였군요....


층층폭포 상단에서의 한 컷


이곳으로 저를 인도하신 큰님께 감사드립니다.... ㅎ


아!~~ 마침 저 보다 먼저 내려 가신 두 동행님들이

폭포 상단에서 서성거리는 저를 발견하고 손을 흔듭니다.


저 다리가 아마도 출렁다리여서 사진이 흐릿하게 나온 것 같아요....



층층폭포 상단에서...


datapro님!    ......... 층폭포에서..


같은 차를 탔으면서도 오늘 이곳에 온 것을 처음 알았네요.... ㅎ

자리 배치가 좀 떨어져 있었고,

datapro님이 산행신청을

닉이 아니라 본명으로 했기에 제가 잘 못 찾았군요... ㅎ


층층폭포


홍룡폭포(또는 흑룡폭포)


지도 표기 마다 조금 씩 다르네요.

층층폭포를 따라 한참 내려오다 옆 계곡을 뒤돌아 올려다 보니

이렇게 멋진 폭포가 눈을 사로잡아요.


멋진 산, 아름다운 폭포에

나그네는 마음 함께,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datapro님!~~


황혼빛에 어리는 가을색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님을 멈춰서게 합니다.


표충사 입구의 냇가에서.....


표충사 경내에서


1000m 이상의 산군으로 둘러 싸인 표충사!~~

마음을 닦으며

중생을 구도하기 위한 도량으로서

더없이 좋은 환경에 자리 잡은 것 같아요.


표충사에도 저녁이 찾아듭니다.


극심한 가뭄에도

최소한도의 계곡물은 흐르고

아직 까지 단풍도 아름답게 물들었네요.... ㅎ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도는 울창한 가로수들로 휩싸여 어두워져

가로등이 길을 밝혀주고......


하나로님, 멋째이님,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다람쥐대장님과 함께

주차장 입구 가판대에서

500원 짜리 오뎅과 국물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씩으로 오늘 영남 알프스의 마지막 구간을 마감합니다.... ㅎ


함께한 대장님과 동행님들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늘 아름다운 일상이 님들과 함께하길 기원해 봅니다..... ㅎ

출처 : 늘푸른수목토일산악회
글쓴이 : 킬리만자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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