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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스페셜 올림픽, 최시중 특사(特赦)...

 

2013년 1월29일

평창에서 스페셜올림픽이 열렸다.

하계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다음해에 열리고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하계스페셜올림픽 다음해에 열린다.

장애인들의 축제이기도 한 이 올림픽은

국제 올림픽위원회가 인정한 올림픽의 명칭을 사용하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다.

 

참여 대상 선수들이 장애인이라는 점에서

인류의 평등, 박애를 표방하는 사해동포주의에 입각한

건전하고 사회 정의가 깃들인 진정한 가치가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기에

우리나라의 진정성을 알리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성공한 대회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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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0일 오후4시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세 번째 도전 끝에 우주의 문을 열었다.

지난 해 12월 북한이 세계에서 10번 째로 스페이스클럽(SPACE-CLUB)에 가입한 후

11번 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게되어 우주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번 나로호의 1단 발사체는 러시아로 부터 완제품을 들여와

직접 나로호에 장착하였으나,

2단 로켓은 우리의 과학기술진들이 제작한 제품으로

2021년에는 300T급 발사체를 순수한 우리의 기술로 쏘아 올릴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단다.

(이번 발사체는 75T)

 

참으로 자랑스런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개발에 가속도가 붙어

이 분야의 발전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또한 이를 통한 인재의 양성과 고급인력의 국내 정착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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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9일

위와 같은 화려한 축제의 뒤안길에선

검은 집단들의 은밀하고 사악한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니.........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천신일 세중 나모회장등에 대한

대통령 특사(特赦)가 바로 그것이다.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은

MB가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언론장악의 필요성에 따라서

계획적으로 임명한 인물로서, 우리나라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암적 존재였다.

그가 재임중에 한 일 중에는

정연주 KBS사장 억지 교체(정연주 사장에 대한 횡령과 배임등의 혐의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 받음)

지상파 종합편성 채널 선정(MB에 협조한 댓가로 주어진 조선, 중앙, 동아일보등에 대한 특혜)

MBC의 일부 PD들과 노조에 대한 탄압등을 대표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양재동의 트럭터미널 부지에 세우기로 한

파이시티 건립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건으로 7억여원을 수수한 혐으로 수감중이었고,

 

천신일 전 세중나모여행 회장은

고려대학교 동창회장으로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댓가로 임천공업회장으로 부터

47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었고,

이중 일부는 대통령선거 당시 정치자금로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들은 구정 대통령특사로 2년 6개월의 형기를

1년 이상씩 감형 받아 출감되었는데

참으로 통분할 일은 오늘 방영된 최시중의 뻔뻔한 모습이다.

*나는 죄가 없고 떳떳하다.*는 기자와의 인터뷰에 나는 기가 차고 놀라울 수 밖에 없었다.

 

이번 55명의 특사 대상 인물들 중에서

고위공직자와 정치인이 19명, 경제인이 15명으로

전체 대상의 3분의2 정도가 권력과 재력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면이었다는 점은

전체 국민을 위한 특사가 아니고

자기 권력의 시녀들을 위한 특사에

마지 못해 몇몇 인사들을 면피용으로 끼워 넣었다는 인식을 불식 시키기가 어렵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결과 발표에 의하면

총체적 부실공사로 결론이 내려진 4대강 사업의 참여자들을

국가 유공자로 표창을 하고 이들을 우대한 것은

국민 정서에 반할 뿐 아니라 국민들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무도한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접을 수 없게한다.

 

과연 MB는 누구의 대통령인가?

 

그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특사를 단행했다고 말하고,

박당선인은 국민이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들 두 사람 다 믿을 수가 없다.

MB는 무도한이라서 그렇다 치고

 

박당선인은 헐렁한 특사권을 이용해

일반 양심수들과 모범수들에 대한 사면이 중심축을 이루어야할 축제에

측근인 범죄인들과 특권층, 그리고 용산참사 관련자들등

사회적 이슈에 올랐던 몇몇 수감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지극히 편향적이고 편법적인 특사였는 데도,

차기에 국민들의 부모가 되어 주어야 할 본분을 망각하고

정의롭고 적극적인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그저 국민들의 눈에 그 잘 못된 특사에 강하게 반대하는 척하는 제스츄어를 보임으로서

현 정권과 적당히 화해하고, 국민들에게는 인기를 유지하는 이중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MB와 박당선인 두 사람은 모두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그들의 정치적 기반은 모두 기득권층에 집중되어 있다.

집권 초기에는 서민을 위하고, 중산층을 위해 일 하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실재 운용 과정에서 자신들의 보수적인 견해와 정책들이 벽에 부딫칠 때는

별 수 없이 재벌과 기득권층을 업고 서민들을 멀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생활 기반이 보수층이고,

그들이 자라온 환경이 독재와 부(富)로 울타리를 친

온실속의 복마전 출신들이기 때문이다.

 

이래 저래 불쌍한 계층은 여전히 빈곤한 서민층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세금체계와 복지정책의 모범적 모델을 창안하여

더욱 더 공정한 사회로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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