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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PHOTO

아이티(Haiti)의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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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카리브연안의 아이티 공화국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10만명 이상의 희생자와 수많은 부상자,

그리고 이재민을 양산하고

지금도 진도 7.0의 강진에 이은 여진이

불과 10여일 안에 45차례나 발생해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습니다

 

북미대륙판과 카리브판의 충돌로 인하여 발생한 이 대지진은

가난한 나라인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19Km 떨어진 레오가네를 진앙지로 하고 있습니다

 

이 대지진으로 유엔 건물이 붕괴되어

유엔 직원 36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하였으며

아이티의 대통령궁과 아이티 대성당도 완전파괴되어

성당에 있던 대주교와 수 많은 신도들도 사망했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진앙지인 레오가네엔

적어도 1만명 이상 씩이나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큰 무덤들이

2기가 생겨났고 또 하나를 더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이티의 국민들은 지금

부상과 기아와 목마름으로 죽어가고 있지만

세계의 구호의 손길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그 가까운 지역에 국한되고 있으며

지방으로 통하는 도로망 마저 완전히 두절되어

지방에는 헬기를 이용한 낙하산 투하 방법으로

긴급구호 물자를 보내주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전체인구 900만명 가운데 300만명 가량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아직 정확히 파악이 되진 않았지만 대략 10만~20만명 가량이

사망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때 포르토프랭스 거리는 먹을 것과 생필품을 찾아서

약탈과 방화가 이어졌지만

미국의 재빠른 아이티 진주로

질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지옥 같은 상황을 겪은 많은 아이티 국민들은

아이티 엑소더스를 감행하여

이웃의 다른 나라들로 떠나가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미국와 EU가 12000만달러를 지원하겠노라고 했고

한국도 1000만달러를,

그리고 지난해 아이티와 같은 지진 상황을 겼었던

쓰촨성 주민들을 위시한 중국정부와 일본,

그리고 또 브라질을 위시한 남미국가들도

많은 원조의 손길을 뻗칠 것으로 기대 됩니다

 

특히 고마운 것은

이웃 나라인 도미니카 공화국은 난민들에게 국경을 개방하여

부상치료와 임시 피난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캐나다 역시  아이티의 피난민들을 일부 받아 들이고 있다니

천만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미국이나 인근의 나라들의 가정에서는

지진 고아가 된 어린아이들을 양자녀로 받아 들여 기르겠다니

이 같은 온정의 손길 손길 마다에 축복이 내리기를 빌어 봅니다

 

우리나라 또한 아이티 국가산업단지의 15%를 점하여

북미와 중남미로의 수출기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아이티의 어려움을 내 일 같이 받아들여

성심을 다하여 전심전력으로 도와야 할 것입니다

 

정든 고향을 등지고 타국으로 떠나려 하거나

대재앙의 섬에 남아 있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그들에게

부디 희망을 잃지 말기를 간곡히 기도드리며

*아무 것이나 주세요. 배가 고파요* 하는

어린아이의 단말마 같은 소리가 하루 속히 소멸되도록

또한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시간을 통하여

세계 각처에서 이 같은 상황이 아니어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척박하고 소외된 지역의 기아와 반문명적인 상황이

하루 속히 종식되기를 또한 기원합니다

 

만민에게 평화를! ~

만민들이 바른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