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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

가족 여행(동해안, 삼척 - 강릉간 해안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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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아내와 딸아이와 함께 동해안 바다열차 여행을 떠났다.

정말 오랫만의 일이다.

 

딸아이가 대학시절의 휴가철에 

설악산 백담사쪽에 민박집을 예약해놓고 가기로 했으나

갑자기 아내가 이런 저런   핑개로 못가겠다고 하여

할 수 없이 동네분들과 함께 다녀 오고 말았다.

 

그런 후로 어느 덧 세월이 훌쩍 흘러

단 하루의 짧은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으니!~~~~~

 

무릉계곡입구

 

~~~ 삼척 천곡동굴 ~~~

 

 

 

~~~~ 무릉계곡에서 ~~~

 

 

 

 

 

~~~ 무릉계곡 ~~~

 

 

 

 

얘 !~~

너, 표정이 넘 요염하다고 느끼지 않니? .... 에구

 

 

 

 

저 안개속에서 두타산과 청옥산은 어떤 미소를 보내고 있을까?

 

 

 

 

 

 

 

 

~~~ 삼척 추암 ~~~

 

 

 

 

 

바다열차는 이곳 추암역에서 강릉까지 운행된다.

바다라는 무대를 향해서

세줄의 의자를 일렬로 배치한 이벤트형 열차이다. 

 

그리고 3칸만으로 운행되고,

객실 한켠에 폐쇄회로를 설치하여

그곳을 방송실로 이용하여

DJ가 여행객들이 요청한 편지등을 읽어주기도 한다.

 

삼척에서 묵호로 가는 중

 

~~~ 묵호항~~~

이곳에서 점심을 들었다.

 

 

 

 

~~~ 묵호에서 강릉가는 열차속에서~~~~

 

 

강릉행 열차속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딸아이의 옆얼굴을 흠칫 훔쳐보니

평소에는 좀처럼 그 속내를 드러내 보이지 않던 딸애의 표정이  몹시 쓸쓸해 보인다.

 

-그래, 너도 벌써 삼십에 들어섰으니

어찌 그 심사가 착잡하지 않겠는가? -

 

~~~ 정동진 ~~~~

 

 

~~~ 정동진 해변~~~

 

~~~ 정동진역 프랫홈 ~~~

 

내 어찌 너를 이 땅의 나그네로 세웠단 말이냐

어지러운 세상속으로 너를 놓아 보내노니,

어쩔수 없이 아픈 몸부림으로 풀어갈 세상살이 일지라도 

그 몸부림이 더 아름다운 춤사위로 살아나기를 바래본단다.

 

 

~~~무릉계곡의 물살~~~~

 

아픈 삶자락이여.

이제 화려함과 치기를  접고

무색, 무위의 우주의 율동을 따라

만곡된 우주 언저리를 쉬엄 쉬엄 돌아 넘는 나그네로 남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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