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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

철원의 고석정, 순담계곡, 직탕폭포, 삼부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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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오면서  아직도 가  보지 못한 지방들 ~

그곳들 중에 철원도 하나 끼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철원의 고석정과 순담계곡을 둘러  보았습니다

 

산정호수와 명성산 까지는 다녀 왔기에

이번에는 신철원 제2땅굴 쪽으로 향합니다 ..............

 

원래의 철원은 접적지역에 가까이 있어서

갈말읍을 신철원이라 명명하여 군청소재지로 삼았네요

 

신철원에 들어서니 *태봉의 수도 철원*이란 아치가

눈길을 사로 잡네요.

 

 한탄강을 가로질러 예쁜 다리 하나

바로 *태봉교*인데요 ...

그 다리 위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장소라 하네요

 

 직탕폭포

 

이 태봉교는 직탕폭포의   바로 아래에 있어서

200m만 더 올라 가면 직탕폭포네요

 

 

 

 

 

 직탕폭포에서  내려다 본 태봉교

 

 철원평야의 한켠에서 울타리 처럼

아늑하게 평야를 지켜주는 금학산의 모습

 

 고석정 입구에 세워진 철의삼각전시관

 

이 전시관 내부에는  북한에 관한 자료들과

6.25전투의 유물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어요

 

 고석정 입구

 

고석정 입구에는 많은 유흥음식점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그 입구를 찾기가 여간 힘들지 않드라구요 ...............ㅎ

 

 

 고석정이 새로 단장을 했나봐요

 

 고석정 맞은편에 이렇게 멋들어진 바위봉우리가 있어요

운치가 있는 이 바위 봉우리로 인해서 고석정이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겠죠?

 

 

 굽이치며 휘돌아 가는 이 한탄강의 물줄기 때문에

여름이면 레프팅 매니아들이 장사진을 이룬다네요 ..

 

 

 한탄강의 물줄기가 휘돌아 가는 그 꼭지점에

자그마치만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예쁜 바위 봉우리......

 

그 V자 물줄기의 꼭지점에 기막히게 자리한

그 봉우리와 고석정 .......

정말 운치 있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따사로운 철원평야의 양짓녘에

뉘집 선영의 묘소인지 무척 평화로워 보이는군요

 

 

 또아리를 틀며 흐르는 물줄기 때문에

이곳에 다리를 놓기가 정말 수월치 않았을 터인데도

아주 어렵사리 다리를 건설해 놓았네요

 

그 어려운 일을 해 내어서 일까

다리의 내력이 자세히 적혀 있네요 ..

 두 교각 사이에 연결고리 처럼 세워진 승일정

 

 옛날의 다리와 현재의 다리가 공존하는

승일교 .....

나를 태우고 가던 택시기사님의 얘기에 의하면

이 다리를 사이에 두고 남측과 북측 군인들이 서로 치열한 전투를 벌여

이승만대통령과 김일성의 이름 첫자를 따서 승일교라 칭했다고도 하지만

옛날다리의 교각에는 6.25전쟁시 혁혁한 공을 세운 박승일대령의 이름에서 연유했다는 설과

새로 새겨진 승일교의 홍보게시판에는 함흥의 교사와 미군 공병대 장교의 이름까지 거명되어 있네요

 

 

 직탕폭포에서 내려온 이 물줄기는

 다시 오던 방향으로 굽이쳐 흘러 고석정의 비경을 자아내고

다시 순담계곡을 빚어 냅니다

 

 여름의 레포츠 계절을 기다리는 한적한 펜션

 

 손님들을 기다리는 레프팅용 고무 보트들 ...

 

 순담계곡

 

 

 순담계곡 하류쪽

 

 순담계곡 상류쪽

 

 

 

 

 봄을 기다리는 버들강아지

 

 무섭지도 않은가봐요 ....

 얼음이 깨어지면 어쩌려구.....

 

 순담계곡과 아이들과 아버지와 강아지 ....

 

 삼부연 폭포의 모습...

 

삼부연폭포는 신철원에서 걸어서 약 15~20분 걸릴 것 같았어요..

 

 점심을 굶고 고석정에서 순담계곡 까지 계속 걸어서 탐방을 했더니

삼부연 폭포를 구경하고 난 다음 부터는 너무 배가 고파왔어요

구경을 끝낸 것은 오후 4시경....

택시기사님이 철원에서 젤 맛있는 식당을 알려 주시기에 찾아 갔어요

철원 막국수집이네요

신철원 배차장에서 2분 거리에 있는

100여년 전에 지어 진 듯한 아주 오래 되고 낡은 대문으로 들어서니

오양간을 개조해서 만들어 놓은 듯한 객점으로 안내를 받았고

넓직한 방에는 10여개가 넘는 4인용 교자상이 기다리고 있네요

 

친정어머님이 하시던 음식점을 이어 받아서 운영하고 있다는 여주인장은

내가 안내 받은 이 방은 바로 소 오양간을 개조해서 방으로 꾸민 거라네요...

 

그리고 막국수도 아주 맛있었고

특히 녹두부침이 일품이었고

주전자 채로 내어 놓은 숭늉은 덤으로 받은 후한 인심이었네요...

 

처음으로 들려 본 갈말읍, 신철원 ...

정말 여유스런 여행이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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