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이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작은 내 몸이
커단 귀 하나로 가득 채워졌지요
작은 소리 하나에도 놀라서
그저 항상 도망칠 준비만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제 모습이 우습지 않나요?
그래도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어디론지 도망칠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저의 목숨은 항상
경각에 달려 있으니까요 .....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꿩의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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