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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하나 이슬 하나

올괴불나무, 제비꽃과 솜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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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태어나

내가 그대를 알 듯

 

오직 한 사람만을 알고, 사모하며

사랑하면 안될까요

 

 어쩜 그대가 나를 기다리다

떠나 가지나 않았을까

조바심하며 찾아 간 외로운 계곡...

 

아직도 풀리지 않은 얼음이 시려워

옹색한 비탈에 서서 발돋움하며 서성이는

그대 가슴에 스러지다

 

 얇고 고운 치마폭을 사알짝 들어 올려

속살을 보일라 치면

무심결에 지나가던 찬 바람 속앓이하며

너의 고운 볼에 그냥 가뿐 숨만 토해내는구나

 

 

 

 

 

 

 앉은부채(천남성과)

 

 

 

 

 개암나무 암꽃

 

 개암나무 수꽃....

그뒤에 암꽃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제 제비꽃이 피기 시작한다

 

 

 

 솜양지꽃

 

 

 이제 생강나무꽃도 만개했다

 

 

 

 바야흐로 나의 후원 남한산성에는

봄의 花信들이 시시 각각 다투에 달려오기 시작한다

 

이 봄은 나에게도 덩달아 청춘을 느끼게한다

멋진 계절... 아름다운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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