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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

욕지도 가는 길 ~

 

26048

통영은 동양의 나포리라고도 불리는

아주 멋진 섬들과 해안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소매물도와 비진도, 연화도, 한산도 그리고

거제도도 이곳을 경유하여 갈 수 있다.

 

이곳은 일찍 부터 밀감재배 단지가 들어섰고

*통영 자개장*은 근래까지 최고의 장식장으로 손꼽혀 왔었다.

또 예전에는 *통영갓*이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었죠.

 

내가 아직 청년이었을 때

나는 부산에서 충무를 거쳐 여수와 완도까지

여객선으로 한려수도를 돌아 본 적이 있었다.

 

그때 저 멀리에서 손짓하는 욕지도를 바라보며

저곳은 어떤 곳일까

무척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그 궁금증을 이제사 풀 수 있게 되다니

정말로 감격스러운 여행이 아닐 수 없다.

 

통영항을 뒤로하고 욕지도를 향하여 ~

 

작고 예쁜 섬들이

욕지도로 향하는 백길 내내 연이어져서

그야말로 환상이네요...

 

e목요산악회의

안개꽃님, 도남돈님 그리고 써니K님이

스크류가 만들어 내는

거센 물살 앞에서 ....

 

신바람님과 김병재님이 가세하셨군요.

 

드디어 욕지도에 도착했군요.

 

욕지도 포구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10여분 달린 뒤에 도착한 야포항에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었답니다...

 

그러나 시간 관계상

목표로 삼았던 천황봉에는 오르지 못하고

2000년탑 까지만 갔다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여객선 터미널 쪽으로 회귀했지요.

 

야포 능선길에 올라서서 뒤돌아 보니

욕지도 포구와 멀리 섬이 그림 같아요.

 

등산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와 섬들 ~

 

보이는 섬이 요즘 갑자기 각광을 받는

연화도랍니다...

섬은 작지만 바위섬으로 경관이 빼어나다네요.

그리고 바위위에 날아갈 듯 멋진 사찰도 있구요.

마치 용이 대양으로 향하는 듯한 형상이라고 해요.

 

아담하고 멋진 펜션이 눈길을 사로 잡았어요.

 

신바람님이 얼른 의자위로 올라가서 포즈를 취하네요.

 

겨우 2~3Km를 산길로 걷고

점심을 먹고

그리고나서 또 약1Km를 걸었을까 했을 때

큰 시멘트길이 나타났고

 

 

다시 욕지도의 포구가 보이는 밭에서

쟁기질을 하는 농부의 모습이 진지해요.

힘이 무척 많이 들고 고된 노동이겠죠..

 

부디 소출이 많이 나서

조금이라도 마음의 미소를 띄우게 하면 좋겠네요.

 

 

예쁜 해안선의 모습...

 

산수님과 갑산님이 포즈를 취해주네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해안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멋있어 보였어요.

 

낚시꾼들을 태우고 왔나 봐요...저 아래 작은 배요.

 

갯바람이 거센 언덕배기에

누구를 기다리는지...

수국이 바다를 바라보며 미소를 띄워요.

 

안개꽃님,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세요...

 

 

2000년탑앞에서 ...

윤효근님. 총대장님과 임마누엘교회에서 오신분인 듯..우

 

2000년탑 앞에서

 

우리가 지나온 구릉들이

다소곳히 몸을 사리고 손짓하네요..

 

2000년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우리는 다시 해안으로 내려 왔어요.

공동작업장이네요.

 

이곳에서 돌멍게와 성게알 한 접시씩을 사서

시원한 맥주하고 마시니

입에서 살살 녹는듯 했어요.

 

임삼철 회장님과 윤효근님이시군요.

 

여기는 루비님과 써니K님...

친구간에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시기를 ...

 

그 사이에 어느 새 이동규 전 회장님이 합세했네...

 

 

다시 통영행 여객선 갑판위...

 유비님과 꽃비님 부부, 그리고 갑산님과 정석철님이

한 잔 맛있게 드시네요.

 

김동욱 총대장님....

 

산수님과 언니의 발레 듀 엣....

여행길 내내 두분은 떨어질 줄 몰라요.

 

팬더곰 형제들 같죠? .

갑산님과 정석철님....ㅋㅋㅋ

 

욕지도에서 멀어질 수록

언제 다시 와 보나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정석철님이 아주 기분 좋게

한 잔 하셨나 바요.

그런데 나중에 안 일이지만

벙거지님과 썬그라스님이 어디론지 떠나 갔다구요?

넘 속상했겠어요.

그동안 정말 정이 깊히 들었을텐데...

 

산수님 언니

처음 뵈었는데

마치 모델처럼 포즈를 예쁘게 잡으셨어요.

 

신바람님...진지한 모습이넹...

마치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모델이셨든 것 같아요.

오늘 바다 여행이 처음이라구요...

 

산수님은 평소엔 갑산님과 늘 같이 붙어 다녔는데

오늘은 언니 땜에 갑산님 혼자 놀아요.

그래선지 갑산님이 질투심이 생기셨나

개구진 짓을 더 많이 하신 것 같죠?

 

레문도님과 김병재님....

특히 레문도님은 멀리 대전에서 사시는데

오늘의 산행을 위하여

어젯밤 급거 상경하셨다네요.

짝...짝...짝...

 

도남돈 대장님...멋쟁이...

 

이동규 전회장님과 김병재님이

뭔지 재밌어 보이는 귓속말...

ㅎㅎㅎ 남자들의 속살거림은

여자들의 그것 보다 뭔가 더 특별해 보이죠?

 

와 ~ 엘비스프레슬리 같다....ㅎㅎㅎ

 

이동규전회장님과 갑산님의

선상 개그 이벤트가 시작되었네요.

 

갑산님의 개그에

안개꽃님이 얼굴을 가리고 폭소를 터뜨리고 있어요.

 

유비님과 레문도님...

뭐가 그리 진지하실까?

궁금하네...

 

레문도님, 액운은 물러가라고 바다에 흩뿌리나요?

 

 

통영항 도착

 

 

홍성희, 민경자님이라고 하셨나요?

저는 첨 뵌 분들인데 목산에는 간간히 참석하시나 봐요...

 

통영맛집에서 멍게비빔밥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벌써 황혼이 비낀 포구에 배들이 곰살갑군요.

 

이동규전회장님이 회상에 잠겨있넹...

 

신바람님과 임삼철 회장님..

그리고 이동규전회장님도 계시네...

 

안개꽃님의 사진첩 속에서 빌려 온 내 모습이네요.

 

안녕...욕지도

언제나 아름다운 쪽빛 바다와 함께

영원히 풍성한 생명체들을 안고

꿈을 꾸고 있거라.

아름다운 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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