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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大選에 붙여~

 

21342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니

온 나라가 북새통이다.

 

마치 복마전에 들어선 것 처럼

미로에 미로가 거듭 나타나서

천지를 분간키 어렵다.

 

그러나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을 똑 바로 차리면 산다든가?

 

우리 국민들도 올바른 선택을 하여

후회없는 고귀한 참정권을 행사하였으면 한다.

 

20세기 인도가 낳은 세기의 성인 간디의 묘비에는

*젊은 인도*라는 그의 저서에서 인용한 글이 씌여 있다.

즉 일곱 가지 사회적인 죄를 지적한 것이다.

 

-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교육,

  도덕 없는 경제,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신앙. -

 

간디옹의 이러한 지적이야 말로

진정어린 사회의 정의를 실현키 위한

귀감으로 받아들여야할 것 임에도

우리들이 혼돈의 나락에서 좀 처럼 발을 빼지 못하는 것은

*행여나* 그가 구세주 처럼 우리의 암울한 현실을 타개해 줄

마지막 히든 카드(Hidden Card)가 아닐까 하는 기대심리 때문이리라.

 

 

그러나 그 히든 카드가

부패하여 악취를 내 뿜는 씨앗이라면

양심도 없고 도덕도 뭉개버리고 원칙도 없는 무뢰한 이라면

그 카드를 움켜 쥔 우리 모두는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을 알리는

평화의 조종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

 

88만원 세대...

물론 우리는 그것도 경계한다.

하지만 그 해결책을

원칙도 없고 양심도 없는 경제만을 앞세우는 자에게 맡긴다는 것은

폭약을 짊어지고 불속으로 들어가는 것 처럼 위험한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이 순간에

좀더 도덕적이고 양심적이며

실현 가능한 정책과 비젼을 제시하는 후보에게

귀중한 한 표를 선사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인 이었던 자가

갑자기 불교의 문을 두드린다든지

자녀를 위장 취업시켰다가 문제가 되니까

그 때에야 비로소 입막음으로 과태료를 낸다든지 하는

부도덕한 후보는 자격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 후보를 옹위하고 있는 정치인들도

자기들의 지분 확보에만 급급하지 말고

대승적인 견지에서

어렵겠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야할 것이다.

 

상대 정당들로 부터

그토록 무수한 의혹의 지적을 받았으면

그것을 덮어두고 은닉하고 위장하기에 급급할 게 아니라

신선하고 공감이 가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해답을 내 놓아야하리라.

 

무조건적으로 상대의 의혹제기에 대해서

Negative-Campaign이라고 궁색한 변명만 되풀이 한다면

결코 국민들로 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고

국가의 장래에도 이롭지 못할 것이다. 

 

그 외의 다른 후보들도

재산의 형성과정이 좀 더 명확하게 밝혀져야하고

재산을 싯가 보다 4~5배 씩이나 낮게 신고한다든지

당장 검증할 수 없다하여

황당무계한 정책을 남발한다든지 하여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다.

 

아무튼 나는 이번 선거에서

공명정대하고 양심에 입각한 정치철학을 가지고

인격이 갖춰진 능력있는 후보가 당선되길 기원한다. 

 

부디...... 대한민국...

         나의 조국에 영광이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