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라고
내 비밀의 호수위로
원무를 추며 떨어지던 향수 한닢
내 태초의 미소를 따라
물의 요정으로 솟구쳐 오르네~~
매화 가지 머리에 꽂고
동백 숲을 지나
은은한 난향에 취해 꿈길로 접어든
엄마별 아가별의 초당으로 향하네~~
하늘 별들 불러와
님의 뜨락에 꿈의 궁전 지어놓고
은총을 기다리네~~
언약의 계시가
미풍 처럼 궁전에 충만할 때
요정은
시리도록 가슴을 비워 대는
대나무 숲 섶에 걸려
다시
향수 한닢으로
내 태초의 심연으로 스며드네~~
아무도 모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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