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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서

봄날의 꽃들

명자꽃

 

시끄러운 세상사를 아는 듯 모르는 듯

그저 방긋 웃고만 있는 그대.....

 

그러나 그대에게도

말 못할 시련의 시절이 있었으련만 ......

 

올괴불나무꽃

앗차 하는 사이

나는 그만 그대를 잊고 있었네...........

 

내 그리 몽매에도 기다려 왔었건만

자꾸만 이런 망각의 순간들이

쌓여만 간다면 종국의 나는 어떻게 될까?

 

황금괭이눈

 

저는 눈을 뜨고 싶지 않았어요,

세상을 제대로 보는 일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았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눈을 떠야만 하겠네요.

 

제 가까이에서 너무 어지러운 소리들이 들려

왠 일일까

알아 봐야만 할 것 같거든요.

 

괭이눈

 

4.19 ...

가까이로는 내 결혼기념일이고

국가적으로는 4.19학생의거 60주년이네요.

 

그리고 작금 코로나19와의 전시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무려 233만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16만명에 이른다 하네요.

 

그리고 그 기세는 아직도 정점에서 머물고 있는 실정이네요.

비록 그중 1/3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에서

이제는 정점을 찍고

진정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 보내지만

트럼프와 그 추종자들의 말을 어찌 곧이 곧데로 믿을 수 있겠어요?

 

현호색

 

일본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본 수상 아베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이태리등 유럽국가들이

코로나19 사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그에 대한 대책에 부심하고 있을 때

 

마치 자기 나라와는 무관한 일이라는 듯

아무런 대책도 내 놓지 않고 있다가

사태가 너무 심각하게 돌아가니까

이제사 슬그머니 표면으로 기어나오네요.

 

자기는 내심

올림픽 개최에 대한 욕심을 포기하기 싫어서 였겠지만

세상사가 어디 제 뜻데로만 움직여 준답니까?

 

흰제비꽃

 

 

이래 저래 애꿎은 일본 국민들만

코로나19의 공격에 많은 희생자를 낼 것 같군요.

 

오만한 트럼프와 아베,

음흉한 그 두 지도자의

죄상이 하늘에 닿았으니

기생충이나 바이러스라 한 들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나요?

 

현호색

 

지도자들이 먼저 자성하고,

일반 국민들도 환경문제 개선에 적극 동참하여

우리의 몸체인 지구를 살리는 일에 앞장 서야 할 것입니다.

 

지구와 거기에서 자생하는 생명체들은

모두가 내 자신이며

내 몸입니다.

 

청일점, 청노루귀 하나

트럼프가 한국의 방위비를 터무니 없이 인상하고,

유색인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스스럼 없이 쏟아내고,

도쿄 기후협약에 조인도 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협조를 하지 않는 등

몰지각한 행태를 이어 오고 있는 점이나,

 

아베총리가 한국을 화이트국가에서 제외시켜

경제에 타격을 주어 한국을 자기들의 발 아래 두려한 점이나

정신대 문제를 자발적인 직업여성이라는 식으로 둔갑시키려 한 점,

그리고 무엇 보다

두 정상간의 만남에서

한국 대통령은 깍듯히 인사를 건네는데

자기는 눈길 하나 고개 한번 끄덕이지 않는 무례함을 보인 것은

국제 도덕상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으니 ......

 

꿩의바람꽃

 

그들의 그 행태로 인해

그 국민들이 인과응보를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하는 태도가

그처럼 가증스러울 정도로 정직하지 못한데,

그 나라 국민들에게 행하는 정치적 행위들은

과연 올곧고 진심어린 사랑의 정치를 펼칠 수 있겠느냔 말이죠.

 

오직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서

갖은 감언 이설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소위 정치를 하는 사람들 ...

 

그 중에서도 현재의 아베나 트럼프는

그 욕심이 극에 달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청노루귀

 

2월말 부터

갑자기 창궐하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사람들 간의 감염을 억제할 목적으로 실시한

밀접한 접촉 피하기와 마스크착용을 권고하는

정부의 행동강령이 일반국민지침으로 하달되었네요.

 

기침과 거친 호흡으로 발생하는 비말(飛沫)이

주위 2~3m 까지 퍼진다고 하니

폐에 치명상을 입히는 코로나19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조치가 당연하고

우리 국민들은 이 같은 조치에 협심하여 따라야 하겠네요.

 

 

꿩의바람꽃과 황금괭이눈의 앙상블

 

청노루귀

 

복수초(2020-04-02)

 

언제나 봄이 가까워지면

기다려지는 아이들!~~~~

 

빠알간 볼의 개암나무 소녀와 올괴불나무 처녀 ...

그리고 노란 스카프의 생강나무꽃들과

노오란 왕관을 자랑하는 산수유꽃들의 행진,

하늘을 수놓는 구름과 노니는 산벚과 목련.......

 

그리고는 양지꽃, 솜나물, 황금괭이눈, 노루귀와 복수초등

키가 작아 소담하고 귀여운 아이들 ....

 

그러나 그들의 나팔소리에 화들짝 놀라

이불을 걷어 차고 이제 곧 일어날

병꽃, 말발도리, 그리고 산동백과 때죽나무꽃들 ....

 

아 생각만 해도 그리운 이름,

그리운 얼굴들!~~~~~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그리고 그대 복수초 .....

언제나 내 가슴에 황금빛 미소로 피어있어

나는 그대가 너무 좋아요.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이 어지러운 세상사를 잊고 살기에는

그대들 만한 존재가 또 어디에 있을까?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나의 날들이지만

그대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어요.

 

영원히 잊지 않을거예요..

아니 잊히지지가 않을거예요.ㄹ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복수초(남한산성: 2020-04-02)

 

버들강아지

 

이제 버들강아지도 한창 활개를 치며

하늘로 날아 오를 듯하군요.

 

봄이 깊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인간들이 잠시 욕망의 열차를 정지시킨 사이

더 없이 맑아진 하늘 아래

봄이 깊어 가네요.

 

이제 자신만을 가꾸고 살아가는 인간들이

조금만이라도 자연을 보살피며

살아 갈 수 있길 기도해봐요.

 

자연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것을 원하지 않지 않나요?

 

그저 내 버려 두세요.

 

Let It B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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