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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설악산 칠형제봉(2)

 

 

29025

 

오른편 상단 끝으로 공룡능선과 천화대능선이 교차하는 부분이고,

왼편 상단쪽으로 피카츄바위 능선이 얼굴을 살짝 내밀고

오른편 천화대능선의 발등을 따라

잦은바윗골이 아직도 사람의 접근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요.

 

천화대능선과 잦은바위골의 조화

 

 

칠형제바위에서 피어난 화합의 춤

 

 

 

 

 

신선대능선, 천화대능선으로 둘러 싸이고

건너편으로 화채능선, 그리고 앞엔 천불동 입구와 속초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칠형제봉의 안온한 안부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조금 전 우리가 통과한 신선대능선을 올려다 보며...

 

범봉 윗쪽 공룡능선을 향해 치솟는 천화대능선의 위용....

그 아래 잦은바윗골에 가을이 한창 깊어가고 있어요.

 

*이티*형상의 바위

 

우리가 도착하자 마자

이곳에서 비박을 마친 한 산꾼이

텐트를 걷고 우리와 거의 같은 시각에 하산을 시작합니다.

 

칠형제봉 건너로 집선봉과 망군대의 모습이 잡혀요..

 

화채봉....

 

넓고 긴 망또를 걸치고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독수리의 형상이네요.... ㅎ

 

화채봉 오른편의 1253봉에서 천불동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바위능선 끝에 만경대가 있으니,

그 만경대에서 건너다 보는 신선대와 공룡능선과 대청, 중청봉,

그리고 죽음의계곡, 음폭골, 염주골등의 조망이 아주 뛰어난 곳이네요... ㅎ

 

오련폭포와 그 오른편의 계단길을 담아 보지만

성능이 미약한 폰여서 너무나 흐릿하군요.... ㅎ

 

 

 

이곳엔 마가목열매도, 단풍잎도 한창 붉은빛을 발하네요...

 

누군가는 내려다 보이는 이 바위를 토끼바위라 부른다지만

여기서 보이는 모습은 토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군요... ㅎ

 

 

7봉중 제3봉으로 일컬어지는 도깨비바위에 이르렀군요.

어느 님들은 도깨비바위가

7형제바위중 제일 멋진 조망처라고 하네요.......  ㅎ

 

도깨비바위에서...

 

 

토끼바위 오른편으로 오늘 새벽 우리들이 건느려다 포기했던

천불동계곡쪽의 귀면암이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기원하고 있을 겁니다.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설악바람꽃*이 아닐까요?

매말라서 생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도

아름다운 꽃을 어쩌지 못하고

부끄러운 듯, 수줍은 듯 나에게 다소곳이 내어 밉니다.

그의 만면에 가을 햇살이 보석처럼 부서져 내립니다.

 

 

 

확대해서 본 피카츄바위

 

토끼바위?

아니 여기서 보니 아직도 만개하지 않은

한송이 연꽃이네요... ㅎ

 

방향을 달리해서 보니

또 다른 형상이죠?

 

여기서는 또 달리 보이고 ....

 

그러니 한가지 피사체, 한가지 사건이라 할지라도

보는이의 시각에 따라 천차 만별인 것 같네요.... ㅎ

 

 

 

 

 

 

왼편 윗쪽에 범봉과 희야봉, 왕관봉과

잦은바위골의 바나나바위 근처의 수직 암봉들이 시야를 사로잡습니다.

 

오른편에 범봉...

 

 

 

 

 

 

 

 

 

 

 

 

 

 

 

 

 

 

 

 

7형제바위릿지를 따라 내려가던 행로를 수정하여

잦은바위골로 내려가기로합니다.

 

 

산부추

 

 

 

 

 

바위떡풀

 

바나나바위

 

범봉과 희야봉, 100m폭포 쪽으로 갈라지는 분기점

 

 

 

 

 

오늘 내려 온 7형제봉으로 오르는 계곡

 

 

 

 

쵸크스톤옆의 암벽

 

이대장님이 모든 회원들을 안전하게 하강시키고

로프를 챙기고 있네요..... ㅎ

 

 

 

이곳은 허공에 매달려서 암벽을 내려와야 하는 지점 ...

 

 

 

 

이 설악을 오를 때면

내 여정의 끝에서

항상 정다운 입맞춤을 하며

내 안전산행을 축하해 주는 Kissing-Rocks를 배경으로

축하의 포퍼먼스를 해주신 님들 고마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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