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 -문수봉 - 삼지봉 - 향로봉 -시명폭포 -연산폭포 - 보경사
새벽 4시 보경사 출입문을 통과합니다.
문수암 오르는 길에
은폭포를 내려다 봅니다...
문수암
여느 처사님들의 수행처 일까?
고즈넉한 암자의 출입문을 통과합니다.
한시간 반 가량 올라 온 것일까?
동쪽 하늘에 햇살이 비쳐 옵니다.
나는 이길은 초행이지만
많은 이들의 통행이 빈번했던 듯...
길이 탄탄대로입니다....
문수봉 표지를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 와 인증샷을 남깁니다.... ㅎ
<각시원추리>
하늘하늘하고 곱다란 각시원추리가
제 발목을 붙잡아요....... ㅎ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땀이 온 몸을 적십니다.....
내연산을 찾은지도 20여년..
다녀 간 횟수도 7~8번은 되었을 성 싶은데
이 삼지봉과 문수봉은 오늘이 처음 대면이네요.
향로봉 근처에는
이처럼 단발머리 처럼 성긴 풀밭이 초원 처럼 펼쳐저 있어
마음이 션해집니다.
송장풀꽃
이름은 부르기가 좀 껄끄럽지만
꽃 만은 정말 이뻐요.
동자꽃과 가는잎장구채
삼지봉을 지나면서 부터
연이어 나타나는 가는잎장구채들의 환영식이 예사롭지 않네요.
잔대꽃
식물들은 대개 그 꽃을 보아야 그 이름을 알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잔대와 모싯대는 꽃모양이 비슷해서
그 잎을 보아야만 구별이 가능하기도 하네요... ㅎ
방가워 향로봉... 내연산...
예전엔 늘상 죽장면 하옥리 향로교에서 이곳으로 올라 와
청하계곡을 거쳐 보경사로 하산하거나
그 역순으로 산행을 했었으나
오늘은 처음으로 문수봉과 삼지봉을 거쳐 향로봉에서
계곡을 거쳐 보경사로 내려가는 코스로 잡았네요.ㅎ
비비추꽃
제 시기를 놓쳤으나
아직도 나를 기다렸다는 듯
고운 미소를 보내주는 고마운 비비추
네팔산악회 대장님
어제 아침가리골 탐방에 이어
오늘 내연산 무박산행 끼지!~~~
정말 철의 산악인이시군요... ㅎ
참취꽃
노랑망태기버섯
엣 화전민터 시명리 계곡에
가뭄 가운데 맑은 물이 고여 있어요.
시명리(始明里)
문명이 시작되는 동네!.....
이곳에 화전민 터를 열었던 사람의 의중을 읽어 볼 수 있는 이름이네요.
시명폭포를 만나기 위해
길의 흔적이 없는 가파른 기슭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예전에도 두번 정도 탐방의 기회를 가졌던 계곡을
오늘도 조금은 여유로운 상황이라
다시 또 계류를 따라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출렁다리 재 건설현장
참나리
연산폭포를 내려다 봅니다.
관음폭포
무더위속에 진행된 무박 내연산 산행....
너무 땀을 많이 흘려서
고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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