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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내연산(2016 -07-31)

 

보경사 -문수봉 - 삼지봉 - 향로봉 -시명폭포 -연산폭포 - 보경사

 

새벽 4시 보경사 출입문을 통과합니다.

 

문수암 오르는 길에

은폭포를 내려다 봅니다...

 

문수암

 

여느 처사님들의 수행처 일까?

고즈넉한 암자의 출입문을 통과합니다.

 

한시간 반 가량 올라 온 것일까?

동쪽 하늘에 햇살이 비쳐 옵니다.

 

나는 이길은 초행이지만

많은 이들의 통행이 빈번했던 듯...

길이 탄탄대로입니다....

 

문수봉 표지를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 와 인증샷을 남깁니다.... ㅎ

 

<각시원추리>

 

하늘하늘하고 곱다란 각시원추리

제 발목을 붙잡아요....... ㅎ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땀이 온 몸을 적십니다.....

 

 

 

내연산을 찾은지도 20여년..

다녀 간 횟수도 7~8번은 되었을 성 싶은데

삼지봉문수봉은 오늘이 처음 대면이네요.

 

향로봉 근처에는

이처럼 단발머리 처럼 성긴 풀밭이 초원 처럼 펼쳐저 있어

마음이 션해집니다.

 

송장풀꽃

 

이름은 부르기가 좀 껄끄럽지만

꽃 만은 정말 이뻐요.

 

동자꽃과 가는잎장구채

 

삼지봉을 지나면서 부터

연이어 나타나는 가는잎장구채들의 환영식이 예사롭지 않네요.

 

잔대꽃

 

식물들은 대개 그 꽃을 보아야 그 이름을 알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잔대모싯대는 꽃모양이 비슷해서

그 잎을 보아야만 구별이 가능하기도 하네요... ㅎ

 

방가워 향로봉... 내연산...

 

예전엔 늘상 죽장면 하옥리 향로교에서 이곳으로 올라 와

청하계곡을 거쳐 보경사로 하산하거나

그 역순으로 산행을 했었으나

오늘은 처음으로 문수봉삼지봉을 거쳐 향로봉에서

계곡을 거쳐 보경사로 내려가는 코스로 잡았네요.ㅎ

 

 

 

비비추꽃

 

제 시기를 놓쳤으나

아직도 나를 기다렸다는 듯

고운 미소를 보내주는 고마운 비비추

 

네팔산악회 대장님

 

어제 아침가리골 탐방에 이어

오늘 내연산 무박산행 끼지!~~~

정말 철의 산악인이시군요... ㅎ

 

참취꽃

 

노랑망태기버섯

 

엣 화전민터 시명리 계곡에

가뭄 가운데 맑은 물이 고여 있어요.

 

 

시명리(始明里)

 

문명이 시작되는 동네!.....

이곳에 화전민 터를 열었던 사람의 의중을 읽어 볼 수 있는 이름이네요.

 

 

 

시명폭포를 만나기 위해

길의 흔적이 없는 가파른 기슭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예전에도 두번 정도 탐방의 기회를 가졌던 계곡을

오늘도 조금은 여유로운 상황이라

다시 또 계류를 따라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출렁다리 재 건설현장

 

 

 

 

 

 

 

참나리

 

 

연산폭포를 내려다 봅니다.

 

 

관음폭포

 

 

 

 

무더위속에 진행된 무박 내연산 산행....

너무 땀을 많이 흘려서

고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