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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응봉산과 용소골

 

28993

 

2014년 8얼 31일

아직도 여름의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그렇다고 더위를 피해다닐 수 만은 없는 일....

 

더위 속으로 몸을 던져

이 무더위를 이겨내고 싶은 일종의 오기심이 발동하여

우리나라 마지막 오지로 알려진 덕풍계곡의 용소골로 떠나본다.

 

산행 전에 적당한 강수량으로 하여

용소골의 수량도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터

이번의 계곡  탐방은 아무래도 최고의 맛깔스러움을 선사해 줄 것 같다.

 

잠실 1번출구 ------------------------------- 아침 6시30분

상일동  육교 ------------------------------- 아침 7시 출발

응봉산 산행 들머리  산행시작 ----------------11시

덕풍산장 하산완료 --------------------------오후6시

덕풍계곡입구 주차장 ------------------------ 오후7시

거의 쉬지 않고 올라 오니

2시간 만인 1시경에 도착합니다.

 

 

이꽃은 이곳과 설악산화채능선에서

제3주차장으로 내려 오는 중간에서 보는 꽃인데

나는 잇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잇꽃을 사전에서 찾아 보니 꽃이 이렇게 하얗지 않고 붉어서 홍화라고도 한다네요.

그러니 이렇게 하얀 꽃은 무슨꽃인지 정말 궁금해요...  훗

 

자난 번 산행에서는 이곳에서 어느쪽으로 진행해야 할지 몰라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고 말았었는데,

이번에는 곧바로 이 통행금지를 무시하고 바로 통과해서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았네요.... ㅎ

 

 

응봉산 너머 만나보는 첫 폭포

 

 

 

제3폭포 입구

 

 

제3폭포

 

 

노루참나물

 

 

 

 

 

 

 

 

 

 

 

누에바위

 

 

 

오른편 능선에 이렇게 뾰쪽한 봉우리들이 올려다 보이니

용소골의 심장부도 멀지 않았으리 .....

 

일종의 괴기가 느껴질 정도로 으시시한

용소골의 심장부 .......

 

 

 

 

 

 

손오공 바위런가?

뒤돌아 본 바위의 모습이 마치 손오공을 닮아 있네요... ㅎ

 

 

 

 

 

 

 

각시취

 

 

 

 

 

 

 

 

 

수십번의 물길을 신을 벗지 않고 간신히 건너 왔지만

나도 이곳에서는 신발을 벗지 않을 수 없었네요....

 

 

 

 

 

 

 

 

 

제2폭포에서...

 

 

 

 

 

 

 

 

 

 

 

 

 

까치깨

 

제1폭포

 

인생의 굽이 같은 골짜기의 흐름이여!~~

결코 돌아 오지 못할 세월의 모퉁이를 휘돌아 흘러갈지라도

서러워하지 말고 미련도 갖지 마세요.

 

오직 이 순간에 목놓아 부르는 그대의 찬가!~~~

그 울림만이 영원속으로 파고들어

허공에 그어진 연기 처럼 그대의 궤적으로 남으리니

 

그때 그대의 울림이 남긴 궤적의 영롱함만이

그대의 삶을 보여 주리라.

그대의 노래를 들려 주리라 .....

 

영원히 돌아 오지 않을 강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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