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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스크랩] 십이선녀탕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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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12선녀탕을 찾습니다

그를 만난지가

아무래도 6~7년은 족히 흐른 것 같습니다.

 

언제건 깨끗한 이미지로

늘 내 가슴을 채워주고 있던 그.....

 

오늘도 내 그리움에

그는 어떤 색상으로

또 다른 그리움을 덧칠해 줄 것인가?

장수대에서 10시쯤 출발합니다.

 

장수대....

 

대승폭포 대승령 들머리

 

대승폭포 건너편의 가리봉삼형제봉, 주걱봉

 

대승폭포 오르는 길

 

대승폭포에서

 

Redsun님과 동행님들

 

버스 뒷좌석에서 시종일관

종달새가 노래하듯 유쾌하게 담화를 즐기신 덕분에

신선한 기분으로 장수대 까지 잘 왔고....

 

대승폭포에서 12선녀탕 갈림길 까지

그 노래를 계속들려 주시어 감사했네요..... ㅎ

 

대승폭포를 배경으로......  Redsun님

 

오랫만에 방가웠어요.

단 한 번 뵈었을 뿐인데.............

오래토록 잊혀지지 않는 것은 왠일인가요?

 

덩굴꽃마리

 

닉네임에 걸맞는 의상이군요.

 

피나물

 

풀솜대들은 연산홍 철쭉의 축제에 조연으로 출연하였나요?

 

누구나 조연은 주연 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풀솜대들은 그 조연의 역할에 만족하며 미소짓네요..... ㅎ

 

12선녀탕안산의 갈림길에서

김두형님세계로님, 푸른빛님들이 차려 놓은 성찬 자리에

귀빈 처럼 초대되어 여간 쑥스럽고 고맙지 않았네요..... ㅎ

 

얼음막걸리와 무뼈닭발 좋았어요.... ㅎ

 

참, 그러고 보니 조금 전에도

Redsun님 일행분들이 얼음 막걸리와 견과류등을 주셔서

에너지 보충에 아주 효율적으로 대처(?)했네요.......  굿!~~~~

 

아래로는 한계령이 지나고 있고

건너편으로는 남설악의 가리봉주걱봉, 삼형제봉이 솟아 있어요.

 

안산 까지 다녀 올 요량으로

점심을 나눈 산우님들과 잠시 헤어져 길을 떠나 봤지만

정말 오리도 못가서 발병 났네요..... ㅠㅠ

 

아주 작지만 아름다운 봉우리죠?

 

댕강나무던가?

 

한계령을 굽어 보는 작은 암봉들이 예사롭지 않아요..

 

김종언님과 봄빛

 

김종언님 미안합니다.

그때 그곳에서 늦게라도 안산으로 출발했더라

빠듯하더라도 다녀 올 수 있었을텐데 ........

 

 

 

 

솔붓꽃

 

1.5Km쯤 떨어진 곳에서 안산의 모습을 담고

그냥 돌아서서 산우님들과 헤어졌던 그 곳으로 회귀합니다....

 

큰연령초

 

 

박새 군락지

 

이제 한 달여가 지나면

이곳엔 박새꽃들의 위용이

가히 이 지상을 가득 메우고도 남음이 있을거예요..... ㅎ

마치 우리의 청춘의 기상이 온 세상에 가득 차 오르듯 ... ㅎ

 

모데미풀(금매화아재비)

 

모데미풀은 이번이 첫 대면이군요.

 

오래전 어느 눈내리는 겨울날

안산에 다녀 오다가 약간 헤앤적이 있었기에 더욱

애착이 갔던 이곳 ......

 

그러나 이번엔 아예 접근도 하지 못했네요.... ㅠㅠ

 

귀룽나무꽃

 

요즘의 설악귀룽나무꽃잎이 피고 지면서

온 산을 쥐락펴락하고 있어요...... ㅎ 

 

큰괭이밥

 

괭이밥꽃 하고는 모양새도 색깔도 너무 달라요...... ㅎ

 

참개별꽃

 

벌깨덩굴

 

꽃황새냉이

 

냉이꽃 종류중에서 제일 크고

잎새도 제일 넓고 왠지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것 같아요.

 

12선녀탕 중에서 처음 다가서는 탕

 

 

 

 

 

 

김종언님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ㅎ

 

 

수년전 12선녀탕 주변의 급경사면 암벽들이 폭우로 무너져 내려

많은 탕들이 유실되거나 피폐화 되었다 했어요.

게다가 요즘 계속되는 가뭄에 수량도 많이 줄었군요.

 

하지만 그곳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은

이 봄과 더불어 다시 깨어나

생명의 찬가를 부르고 있네요....... ㅎ

 

설악의 바람소리 속에

설악의 계곡물소리 속에

꽃들은 피어 미소짓고

새들은 우짖으며 노래를 부르니

 

내 오늘은 그 봄의 찬가가 울려 퍼지는 꽃길을 거닐며

꿈을 꾸겠네

그대 함께 거닐며 노래도 부르리!~~~~~  

 

출처 : e목요산악회
글쓴이 : 킬리만자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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