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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사천 수우도 은박산

 

2014년 5월4일

휴일을 맞아 사천 삼천포수우도 은박산을 찾는다.

 

잠실 - 오전6시30분 출발

삼천포항 - 사량도행: 11시

              -수우도행: 11시30분

사량도 팀:26명

수우도 팀:17명 ----- 合:43명

 

수우도은박산은 최근에 알려진 산행지로

우리팀의 대부분은 오늘 처음으로 이 섬을  밟아 보게 되나 보다.

 

정부 유관 기관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다리>중 선두권을 다툰 삼천포대교

멀리 오른편에 시립해 있고 ...

 

우리가 오르는 수우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상.하 사량도가 오랫만이라 인사를 건네오고

 

그 가운데 점하나 같은 매바위 두 섬의 매파를 자청하며

무르익는 혼사를 지켜 보며 뿌듯한 듯 날개를 번득인다.

 

골무꽃

 

뚯밖에 마주친 골무꽃에 고무되어

내 입가로 홍조가 번져감을 느끼는 순간.......

 

수우도의 제1경 고래바위에서

 

수현, 잠공주, 소금, 후레지아, 또순님 ....

 

총무 또순님

 

가칭, 애기돌고래바위

 

마치 돌고래를 닮았기에 내가 붙여 본 이름이다.

 

 

이곳의 내 사진들은 누군가의 게시물에서

내가 발췌해 온  사진들이다.

 

 

매바위사량도를 배경으로...........

 

 

백두봉

 

바닷가로 쭉 뻗어 내렸다가 솟구쳐 오른 봉우리 ...........

저곳을 가기 위하여는 밧줄을 타고 오르 내려야 한다.

 

 

백두봉쪽으로 이동하다가 건너다 본 고래바위

 

백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백두봉은 해안으로 뻗쳐 나온 반도형이다.

 

 

 

백두봉을 오르려던 황대장님이 뒤돌아서서

내가 밧줄을 타고 암벽을 내려 서려는 모습을 담아주고 있다.

 

고래바위, 매바위, 사량도...

 

백두봉에서

 

 

소금님, 김철균님

 

 

백두봉에서 내려다 본 해골바위쪽 모습

 

 

백두봉을 오르기 위하여 직벽의 암벽을 내려서기 직전의 내 모습을

둥지대장이 담아 올렸다.

 

백두봉을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 나가는 횐님들

 

점심을 나눠 먹던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려는 순간

누군가가 내 옷깃을 놓아 주지 않는다.

돌아 보니 탱자나무 한그루가 겸연쩍은 눈빛으로 내게 인사를 건낸다.

 

알았어 탱자나무야....

이제 그곳에서 뿌리를 굳건히 내리고

언젠가 내가 다시 찾아 올 때 까지 큰 그루로 자라거라

 

 

백두봉

 

 

 

세월의 흐름을 뛰어 넘지 못하고

쓸쓸한 낙화의 몸이 되었네,

 

하지만 아름다운 내 생의 한 가운데에서

그대에게 전해 준 내 마음의 향기만은

부디 그대에게서 더 아름다운 향기를 가꾸는 거름이 되기를!~~~

 

이름을 알수 없는 하얀꽃의 나무 한그루가

먼 대양을 향해 꽃다발을 흔들며

생의 찬가를 부르고 있다.

 

생명은 아름답고,

가이없이 떠나간 어린 생명은

너무나 가여워라.......

 

어른들은 그 가여운 어린 생명들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워져야 할 것을!~~~~ 

 

큰꽃으아리

 

 

이제 이 수우도에서 제일 높은 산 .... 은박산에 다다랐다.

 

산은 겨우 189m로 낮으막 하다 ...

하지만, 오르락 내리락하는 암릉길이

제법 산행의 묘미를 안겨주는 멋진  섬산행이다.

 

은박산에서 내려 오다 보면

이렇게 수우도 몽돌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인다.

 

좀쥐오줌풀꽃이 한참이다.

 

살갈퀴꽃의 색깔이 아름답다.

 

몽돌해수욕장에서

 

산행후의 한가로운 한 때를 보낸다.

 

산괴불주머니나비나물꽃들이

몽돌해수욕장을 예쁘게 장식해주고 있다.

 

양귀비꽃은 그 강렬한 빛으로

나를 그 가슴으로 끌어들여 금방이라도 녹여 버릴 기세다.

 

수우리 해변에서

 

안녕!~~~

수우리 ~~

 

 

수우리

 

다시 삼천포시로 들어 온다...

 

수우도는 작은 섬이라

산행시간도 짧아서 사량도에 간 팀보다 2시간 쯤 빨리 도착하여

할 수 없이 사량도 팀들을 2사간 가량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랫만의 섬산행이 수우도에서 시작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