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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숲속길의 명상

새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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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벌써 사흘이 흐른다.

도도한 역사의 강물위에

점 하나 보다 작은 미물인 나.....

 

그래도 존재한다는 기쁨과

이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고 있는

한 부분이라는 자부심을 어찌 간과할 수 있으랴.

 

그렇다면 나는 항상 새로와 지는 시간의 강물위에서

나 자신도 항상 새로와 지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되리.

 

그럼 어떻게 변화해야 하겠는가?

 

Noble!

바로 그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스스로 Up-Grade 시킬 필요가 있다.

곧 고품격의 인격체가 되는 것이다.

 

어제까지는 어떤 행동으로 일관해 왔는지 묻지 말자.

문제는 항상 이 시간 부터이다.

 

오늘,

이 시간,

그것이 문제이다.

 

이시간 이전의 것은 모두 잊는 것이다.

그래야 항상 새로와 질 수 있으니까.

 

물론 새로와 지려는 길목에서는

항상 선택의 문제가 따른다.

Either Or...

 

우리는 궁극적으로

어느 한편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바로미터이니까.

 

그 선택에는 그래서 필연적으로

고뇌가 따르기 마련이며

어느 선택이건 쉬운 것은 없다.

선택의 뒤에는 항상 스스로의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올바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마음이 편할 것이다.

그것은 일반적인 성공이라는 말과는 성격이 다르다.

성공의 열쇠가 지혜로운 선택에 있다면

평화의 열쇠는 곧 올바른 선택에 있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선택을 할 것인가,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인가는

그 사람의 양심의 문제이며 정신의 문제이다.

 

그러나 그 양심과 정신의 척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물론 절대자의 시선으로는

양심과 정신은 공과 같이 둥근 면에서 반사되는

빛처럼 곧고 일정하고 영원할 것이지만

유기체인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그 사람의 경험과 사고에 의해서

그 양심과 정신의 모습도 각양 각색일 것이다.

 

그러므로 끝없는 선택의 과정 과정마다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려는 깊은 사고가 요구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선택의 집합이

곧 그 사람의 양심과 정신의 모양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올곧고 지혜로운 선택의 과정을 겪은 사람은

마음이 행복한 사람으로 남아 있거나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겠지만

선택의 문제를 소홀히 다루거나 실수를 한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위의 대열에 끼이지 못하게 된다.

 

양심과 정신의 모양은 꼭 어떻다고 표현할 수 없다.

그러나 그 가운데는 몇가지

꼭 필요한 요소가 내재해 있을 것이다.

 

양심과 정신은 사람마다 매달고 다니는 열매이다.

그 열매는 맛과 향기가 있어야하고

씨앗을 키우는 자양분이 풍부해야하며

다 익기전에 벌레가 먹거나 병에 걸리지 말아야하며

보기에도 좋은 것이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양심과 정신은

사람이 이세상에 남겨 놓을 유일한 소산이기 때문이다.

 

양심과 정신은 이렇듯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람이 자기의 양심에 따라 행하였다 할 지라도

그 결과는 항상 판이하게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마다 깨달음(Enlightenment)에도 차이가 있고

이해의 폭과 용량에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Capacity!

 

그렇다 .

올해는 양심의 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깨달음의 용량을 더 키워서

올바르고 지혜로운 선택을 계속하여

좀더 고귀한 품격의 나로 거듭 나야 한다.

 

그리고 그 실천 방향으로서는

정직과 성실과 배려가 필요하니

나 자신을 갈고 닦는데

한 시간, 한 치도 소홀히 하지 말야야 하겠다.

 

 

2009년 초사흘 새벽에 .... ^^*

 

킬리만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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