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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숲속길의 명상

그대에게 고운 향기로 남고 싶다.

 

 

나는 숲길을 거닐 때도

들녘이나 해변을 걸을 때도

언제나 나에게서 고운 향기가 나기를 기대한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가 내뿜는 냄새가

나무들이 나에게 주는

피톤치트 처럼 내 이웃들에게

그렇게 유익하고 기분 좋은 향기로 남고 싶은 것이다.

 

음식을 섭취할 때도

우리는 향신료와 함께 섭취하면

더 감칠 맛이 나고

그러면 우리 몸에 더 유익한 식사가 된다.

 

그것은 향신료에 들어 있는

Spice(양념)와 Herb(식용,미용,약용,방향제,방충제등의 총칭)의

적절한 배합으로

음식물 고유의 영양상태가

더욱 상승효과를 나타내는 때문이리라.

 

 

비록 음식물이 아니고

단순한 냄새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의 코로 흡입한 냄새가

해마(뇌에서 새로운 지식정보를 처리하는 부위:

나이가 들 수록 해마 부위가 위축되어 기억력 감퇴등의

원인이 된다)에 일단 저장되었다가

전두엽(대뇌 반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지각,감각,운동등의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으로 보내져

행동으로 나타날 때

고운 향기와 나쁜 냄새를 맡았을 때의 차이는

실로 굉장한 것이며

어떤 일의 성패와도 직결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음식물도 아니고 육감으로도 느낄 수 없는

지적이고 지극히 감성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 임을 알 수 있다.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일.

상대방을 평안케하고

흐뭇한 미소를 서로의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조신하게 처신하는 일.

 

그리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엔돌핀이 솟도록

행동을 바르게 하는 일이야말로

사람 사이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인 것이다.

 

그리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험한 길도

쉽게 갈 수 있고

우리가 어렵게 성취할 일도

보다 효율적이고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대에게

그런 향기로운 사람이고 싶다.

 

살아 가면서

서로의 어려움도 극복하도록 도와 주며

실질적인 도움은 못 되드라도

마음의 진정한 친구로 남고 싶다.

 

그대가 거기서 항상 나를

지켜만 보아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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