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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

인천에서 창샤까지

 

 

해외 첫 나들이...

 

이제야 처음 해외 나들이라니...

특별한 비지니스도 없었고 또 그럴만한 여유도 없었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 정도도 때를   잘 만난 복이려니...

 

 

 이번 여행에 동행한 고교교사인 칭구

칭구는 방학을 이용하여 여행길에 올랐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장가계(長家界)

 

그러나 가이드를 동반한 패키지 여행이어서

언제나 자유여행을 고집했던 나에겐

적잖은 인내를 필요로했다.

 

 

 

 

드디어

나는 운해(雲海) 위에서

또 다른 세상이 펼져저 있음을 실감했다.

 

 

 

 마치 지상의 바다 위로 황혼이 지듯

구름 위에서도 태양이 지고 있다...

아마 이 구름 아래의 지상에는

검은 구름이 짙게 드리워서 궂은 날씨이거나

한창 비가 내리고 있으리라....

 

 

 창샤의 뉴 엠파이어 호텔에 여장을 풀고

 

일곱명의 우리 일행은

상강(湘江)의 유람선 위에서

만찬을 하러 갔다.

 

서울 청담동에서 온 의사 부부와

청주에서 온 40대 중반의 여자 2명과 남자 1명

그리고 우리 칭구와 내가 전부인

단촐한 팀이었다.

 

 

 

 상강 유람선에서의 식사는

중국에서 처음 대하는 음식이라

좀 기대가 컷었는데

한국 음식에 길들여진 나로서는

부페식인 이곳 음식이 별로 입맛에 맞지 않았다.

 챵샤의 공원 한켠에 모셔진

金九 선생의 작은 기념관

 

 김구 선생께서 사용하시던 물품

 

 김구 선생 기념관이 있는

공원내 사찰 입구

 

 기념관 입구 옆의 중국풍의 건축물

 

 

 

 

 天心閣

 

챵샤시는 인구 6700만명인 湖南城의 城都이며

인구는 560만명이다.

 

위의 건축양식은 전통 문양에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 색과 황금색 중에서

황금색으로 칠한 지붕.

 

 비내리는 천심각 앞

 

천심각에는 일본의 침략에 맞서서 싸우던 장개석이

장사성이 일본에 점령 당하느니

차라리 장사성이 불타서 없어지는 것이 낫겠다라는

장개석의 말이 잘못 전해져서

장사성을 불지르라는 명령으로 오인돼

1937년도에 모든 시내 건축물들을 불태우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일종의 기념 사당이었다.

 

 2000여년전의 미이라가 발견된

마왕퇴(馬王堆)

 

 

 마왕퇴란 미이라가 발견된 언덕이다.

미이라 속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부모와 아들의 분묘 3기에서

아주 많은 물량으로

당시의 사회상을 한눈으로 볼수 있도록

잘 전시되어 있었다.

 

관의 크기는

내 양팔로 재어서 두팔 반과 두팔 정도

높이도 한팔 반 정도 된거 같았다.

 

그리고 진열품 중에는

현대에도 감히 재현할 수 없을 정도의

견직물들이 화려한 문양으로 뽐내고 있어서

시대를 뛰어 넘는 기술력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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