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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백담사에서 소청산장 까지(2)

 

 

 

 

 

안개꽃님 이라고 했다 ~

지난 번 태백 금대봉 야생화 구경 갔을 때도 그랬었고

오늘도 벌써 한 차례 내 황혼의 모습을 담아 주었다 ~

 

한 걸음 한 걸음이

이 단풍의 혼신의 아름다움 처럼

곱게 밟혀 가기를 기원해 본다 ~ 

 

 

 

 

 

 

 

 

 

 

 

 

 

 

 

 

 

어느 새 이렇게 자그마한 노옹으로 변해버리다니

무심한 세월 앞에 별 수 없는 인생들 ~

 

이렇게 자취를 살펴 가라고

거울을 갖다 주신 안개꽃님 감사합니다 ~

 

결코 서두르지 않고

조심스럽게 자화상에 책임을 느끼며 살아가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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