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입춘에 듣는 *봄의 소리 왈츠* 오늘은 立春이다. 생전 꽃망울 조차 맺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고 말 것 같았던 내 책상 위의 풍란과 부겐베리아가 며칠 전에 봉오리를 맺더니 드디어 오늘 아침 입춘에 맞추어 예쁜 미소로 나를 맞는다. 이렇게 내가 조바심을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어느 새 내 안에 들어 와서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주.. Der Tod Und Das Madchen(죽음과 소녀) 2악장 나는 사춘기 시절 부터 *죽음*이란 명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생각에 잠기곤 했었다. 그건 물론 유난히 많은 가족들과 이웃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또 불의의 사고로 숨지거나 또 어떤 이는 스스로 죽음의 길을 택한 사실이 나를 죽음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몰고 간 것이리라. 그중에 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