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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하나 이슬 하나

풍도 들꽃 여행

 

동네 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일중산악회에서

수년 전 부터 야생화 자생지로 익히 알려진

풍도를 간다 하기에 함께 동행하기로 합니다.

 

잠실역 3번출구인

호텔 롯데 앞에서 아침 7시에 승차하여

분당용인죽전등을 거쳐 서산 대호지

삼길포 선착장에서 풍도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선미에서

간식겸 점심으로 가지고 간 과자류를 던져주니

갈매기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모여듭니다.

 

 

광대나물

그 특유의 선홍빛 볼을 붉히며

봄맞이 나온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그도 우리도 똑 같은 봄의 손님인 것을!~~

 

풍도항 전경

 

복수초

 

중의무릇

 

풍도 은행나무

 

 

복수초

 

 

노루귀

 

노루귀

 

 

 

변산바람꽃(풍도바람꽃)

 

변산바람꽃(풍도바람꽃)

 

복수초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풍도바람꽃)

 

복수초

 

변산바람꽃(풍도바람꽃)

 

복수초

 

풍도대극

 

풍도선착장 뒷편의 북배 채석장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 조금 아래에

풍도대극의 군락지가 있습니다.

 

풍도대극

 

풍도대극

 

마치 신부의 부케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네요....

 

복수초 군락

 

후망산(176m) 정상을 향하여 오르면서 ....

 

 

작은 등대섬

 

군막사가 내려다 보이는 후망산 정상에서 바라본 등대섬....

군막사를 왼편에 끼고 섬을 향하여 내려갑니다.

 

풍도 대극

 

대극

 

노루귀

 

북배딴목과 등대섬

 

북배의 채석장

 

 

붉은색 바위들이 이채롭습니다.

 

 

우리동네

이웃님들

 

 

MK님

 

HK님

 

동네 이웃님

 

 

SJ님

 

우리 동네 SJ님

 

 

동네 이웃님들

넘 정다운 것 아닌가요?....ㅎ

 

뭘 그리 한 입 가득 빵빵히!~~  ㅎ

 

에고, 조금 있다가 찍으시지!...

왜 하필 이럴 때 찍는다고 난리야!!!~~~  ㅎ

 

그러게 말이예요.

내가 넘 짖꿎죠?   ㅎㅎㅎ

 

잠시 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이제 염소방목지를 가로질러

후망산 군막사를 향하여 길을 재촉합니다.

 

노루귀꽃

 

흰노루귀

 

 

노루귀꽃의 다양한 모습

 

노루귀

 

노루귀

 

등대섬을 뒤로하고

 

풍도대극

 

야생화된 염소들만의 통로인 비탈진 해안 숲길을

우리는 이렇게 호젓하게 걸어 봅니다...... ㅎ

 

방목한 염소들의 배설물이 쌓인 숲길

 

풍도대극

 

풍도대극은 어렷을 적에는

이렇게 붉은빛을 띄우나 봐요...... ㅎ

 

풍도대극

 

풍도항에 도착했지만

출항 시간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도착했던 선착장을 지나 1Km이상 걸어 봅니다.

 

풍도 둘레길을 개설하는 중인가 봅니다.

 

 

 

 

 

 

 

 

 

 

 

봄을 알려주는 선두주자 꽃님들!~~

복추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대극, 광대나물등이

지천으로 피어나서

풍요로움을 한껏 뽐내고 있는 풍도에서의 봄소풍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10여명의 야생화 탐방회원들로 보이는 사람들

복수초 군락지에서 사진을 찍느라

엎드리고 딩굴면서 아까운 꽃들을 뭉개고 있는 모습은

정말로 저를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는 이 풍도를 찾아 오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쓸쓸한 마음으로 풍도를 떠나왔습니다......

 

 잘 있어!~~

풍도여, 내 마음속의 영원한 봄의 꽃동산이여!~~

 

그대가 그립고 보고 싶어도

나는 내 일부 이웃들이 그대를 대하는 그 행동에 대해서

그대에게 대신 속죄하고 싶어,.....

 

나의 속죄를 받아줄거지?

안녕, 안녕!~~~~  

 

내 안의 영원한 꽃동산이여.

이젠 영원히 돌아갈 수 없는

실락원(失樂園)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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