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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하나 이슬 하나

여름날의 꽃들

 

29015

 

5월30일....

이제는 여름기운이 완연한 남한산성길에서

나에게 즐겁고 행복한 미소를 짓게하는

갖가지 꽃들을 안아 본다.

 

복분자딸기

 

 

찔레꽃

 

큼직한 꽃송이가 마치 흰해당화를 닮았다

 

낮달맞이꽃(핑크)

 

내가 지나다니는 길섶

어느 조그마한 가게 앞에 항상 이맘 때면 곱게 피어나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운 얼굴이 되었다.

 

키 작은 각시붓꽃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자리를 키가 훌쩍 큰 붓꽃들이 제빨리 차지하고

영원히 피어 있을 기세다 ....

 

 

백화등(마삭줄)도 제철을 만나서

마냥 행복한 미소를 보내준다.

 

10월 부터 4월 까지 비좁은 실내에서

햇볕도 제대로 못받고 고생을 많이 했던 터라

지금 이렇게 태양과 바람과 비와 함께 누리고 있는 행복감에

나에게도 무척 고마운 미소를 보낸다.

 

투명한 실핏줄이 들여다 보이는 꽃...

그 이름을 잠시 깜박 잊었다 .

 

둥근이질풀을 닮은 깜직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님!~

나에게 시집온지도 어언 10년이 훌쩍 넘은 거 같다......

 

 

 

6눨13일

사랑초들도 하얀 꽃을 피우며 반긴다.

 

 

꽃기린

 

때가 되면 청초한 베이지색 꽃을

푸른 잎사귀 사이에 숨기듯 피워올린 꽃기린 ...

 

 

 

방에서만 키우던 산세베리아..

 

이렇게 밖에다 내어 놓고 기르니

너무나 기뻐서일까?

새하얀 미소의 꽃을 피위며 고맙다고 반긴다.

 

 

7월9일

 

좁쌀풀

 

금계국

 

참으아리

 

으아리 곁을 지날 때면

으아리 특유의 분꽃 향기를 풍겨준다.

 

어디선가 은은히 풍겨오는 그 향기의 주변을 찾아 보면

영낙없이 그 향기의 주인공, 으아리꽃이 피어 있었다........

 

개망초

 

초여름에서 가을 까지

우리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개망초꽃.....

너무 많이 피어 있어 별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흔한 꽃

그러나 이렇게 다시 보니

넘 예쁘다는 어쩔 수 없는 느낌을 받는다.

 

 

날개에 예쁜 무늬를 새겨 넣은 나비 한 마리가

풀잎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큰물레나물

 

어서 오세요.

내사랑!~~

 

꿀과 화분이 필요하신가요?

내 가슴을 열어 드릴테니

당신의 가족이 필요한 양 만큼 가져 가세요.

 

당신의 여왕님과 아이들이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내가 가진 것 모두 가져가시고

내 애톳한 사랑의 정!~~~

그것 하나만을 내 사랑 그대에게 안겨주시어

우리 사랑의 결실이 맺을 수 있도록만 도와주시어요.... 

 

나팔꽃(스카이블루)

 

 

참으아리 봉오리가 맺혔네요

 

날씨가 청명하니

멀리 북한산남산, 그리고 제2롯데월드 건물 까지 선명히 보여요.

이제 제2롯데월드 서울의 랜드-마크 처럼 되었네요.

 

까치수염 가족

 

이제 까치수염꽃들도 한 고비를 맞이하네요.

곧 져버릴 운명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날 까지

고운빛을 잃지 않아요.

 

 

붉게 영근 산딸기 열매가 먹음직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산새들의 맛있는 먹이감이 될 것이기에

그냥 두고 지나쳐 갑니다.

 

달맞이꽃

 

 

 

8월16일 남한산성

 

나팔꽃(스카이블루)

 

흰독말풀

 

꽃무릇

 

 

사위질빵

 

박주가리꽃

 

등골나물꽃

 

며느리밥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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