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 하나 이슬 하나

3월에 만난 들꽃들

 

 3월2일 내변산에서

매말랐던 대지위에 비가 내려

바위위의 이끼도 파릇하게 소생하고 있군요.

 

노루귀

 

세봉에서 청련암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경사면에

노루귀가 귀엽게 사알짝 미소지어요..... ㅎ

 

 

노루귀

 

 

노루귀 가족

 

올해 들어 처음 보는 귀여운 녀석들이군요..... ㅎ

 믿음, 신뢰, 인내가 꽃말이네요.

 

흰노루귀

 

복수초

 

 

 

복수초(한련화, 원일초, 얼음새꽃)

 

영원한 행복(동양), 슬픈추억(서양)

 

복수초 역시 올해들어 처음 보는군요.... ㅎ

 

 

오전 11시~ 오후3시 사이에 햇빛 밝은 날 핍니다.

비가 오는 날이나 밤에는 꽃잎을 닫습니다...... ㅎ

 

복수초

 

한 겨울 추위 속에서도

눈과 얼음을 녹여 내면서 꽃을 피우는 연꽃 ...... 한련화(寒花)

한 해 중에서 제일 일찍 꽃을 피우는 원일초(元草)

 

 

복수초(福草)

복수초여, 영원하라..........

..

큰개불알풀꽃

 

내소사 경내, 산수유꽃 봉오리를 맺었군요.

 

3월15일 거제도 지심도에서

 

쇠별꽃

 

큰개불알풀꽃

 

 

지심도의 동백꽃 나무들

마치 원시림 처럼 울창하게 들어 차 있네요.

 

 

매화꽃

 

대나무숲도 대단해요.

 

 

홍매화

 

 

 

3월20일~ 3월28일 남한산성

 

생강나무꽃

 

산수유꽃

 

지난해의 열매가 채 떨어지기도 전에

성급히 꽃을 피우고야 마는 성미급한 생강나무

 

올괴불나무꽃

 

진달래와 생강나무, 그리고 산수유 처럼

잎이 피기 전에 꽃을 피우는 올괴불나무 ... 그리고 그 꽃....

그 어느 꽃 보다 애잔한 수줍음과 그리움 같은 것을 안겨주는 올괴불나무 꽃!~~~

 

양지꽃

 

 

올괴불나무꽃

 

 

 

 

3월30일 영취산

 

 

흰제비꽃(도솔암 입구)

 

영취산 도솔암 입구의 제비꽃

 

사스레피나무 꽃(영취산)

 

영취산 시루봉의 진달래

 

큰개불알풀(영취산 흥국사에서)

 

목련(영취산 흥국사)

 

 

흥국사의 동백꽃

 

 

여수, 영취산 흥국사에서

 

 

여수, 영취산 흥국사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봄날이 영글어 간다.

이제 곧 여름의 신록이 산야에 가득할 것이다.

한해 한해가 두렵다.

 

이루어 놓은 것 하나도 없이

이렇게 속절없이 시간의 그림자가 사라지는 것을 바라 보며 

아쉬움에 젖어야만 한단 말인가?

 

다시 일어나서

새롭게 걸어가야겠다.

'들꽃 하나 이슬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의 꽃들  (0) 2015.09.07
4월에 만난 들꽃들  (0) 2015.04.21
관곡지 연꽃  (0) 2013.08.22
내 정원의 봄꽃들  (0) 2013.04.25
황무지를 수놓은 들꽃들   (0) 201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