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후원 초입의 꽃울타리
죽단화(겹황매화)
일장천 너머 남한천 가는 길에 곱게도 피었다.
할미꽃
불과 며칠 전에 그렇게도 요염한 자태를 뽑내더니만
이젠 센 머리칼이 그 나름의 경륜을 얘기하고 있는 듯하다.
논빼미의 올챙이들이 한가롭다.
조개나물(꿀풀과)
조팝나무꽃
광대나물
그 독한 제초제의 폭탄세례 속에서도 운좋게 살아 있다니 ...
애톳한 생명의 끈이여!~~~
위례신도시 건립으로 이제 내년엔 이전하게 될 미군 골프장 전경
병꽃나무꽃
바위말발도리
산이스라지
흰병꽃나무
귀룽나무
산길을 덮고 있는 落花
각시붓꽃
그는 마치 내가 올 것을 예견하고 있었던 듯 햇살아래 고운 미소를 보내온다.
공수부대 산악행군로를 따라 오르다가 산복숭아꽃을 만난다.
그 복숭아꽃 너머로 성남시가지의 모습이 아련히 보인다.
산복숭아꽃
남한산성 성곽에 거의 도달하여 뒤돌아 보니 골프장이 바로 아래에 펼쳐저 있고....
단애를 이룬 암벽에 철쪽이 고고하다.
수어장대 쪽을 향하여 ~~
수어장대로 통하는 闇門
수어장대 아래서 조망하는 성남시
수어장대 아래에 산벚이 절정을 향해 치달리고 ...
산벚 그늘 아래로 여전사들의 발길이 당당하다.
산벚이 질때를 맞춰 피어날 산철쭉이
금방이라도 꽃봉오리를 터뜨릴 듯 입술을 쭈삣거리고 ...
마천동 전철역으로 이어지는 서문에 당도한다.
헬기장 코스로 올라가는 벚길 다리 옆에 *산할아버지*동상
이분이 약400m에 이르는 이 등산로를 정비하고 벚꽃길을 조성하신 어른이십니다.
落花流水
꽃잎은 떨어져 흐르는 물결 따라 흘러가고
우리들 인생도 흐르네 ...
명자꽃(산당화)
매발톱
줄딸기
아그배나무
으름(으름덩굴과)
앞에 큰꽃봉오리가 암꽃이고 뒤에 작은 봉오리는 숫꽃이네여 ..
주름잎
병꽃
매화말발도리
노린재나무
큰꽃으아리
큰애기나리
개구리자리
자주괴불주머니
꽃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들이었습니다.
꽃들과 눈맞춤하던 시간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이 바로 꽃의 미소속에 살아 있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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