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 보자
덧없는 세월이라지만
결코 덧없을 수 만은 없었던 지난 세월의 품속을 더듬으며
이젠 또다시 철부지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서
대지의 부름에 응하여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뒤엉켜
조용히 대지의 소리를 경청하여야 하리니.....
모든 짐 내려놓고
모처럼 한결 가벼워진 어깨를 꼿꼿히 펴고
진정한 나그네의 소풍길을 떠나 보자
서문(전승문)
아침 햇살이 나의 정원으로 쏟아져 내리고 ....
서문에서 수어장대로 오르는 길
아침의 적막에 휩싸인 국청사
북문으로 내려가는 길
성안에서 본 서문
서문옆의 휴식터
수어장대로 오르는 길
국청사 지붕이 오밀조밀 내려다 보이고
아침 햇살을 받은 은행나뭇잎이 유난히 맑고 노란색채를 뽐내고 있다.
예전에 내가 즐겨 찾던 오솔길 초입을
단풍잎들이 환상적인 개선문 처럼 꾸미고 있다.
수어장대 뒷편에도 비록 헤성하긴 해도 단풍잎들이 곱게 물들었다.
수어장대 오르는 길
수어장대 입구
다시 수어장대에서 내려가는 길
수어장대 아래의 휴식터
수어장대에서 종로(관광단지)로 내려가는 길
소나무와 대화를 나누며 기원을 하는 女心
청초한 들국화의 품을 파헤치며
마지막 월동준비를 하는 호박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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