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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서

e목요산악회 송년모임

 

 e목요산악회의 송년산행이 있던 날

나에게는 상당히 큰 시련이 닥친 날이었네요

 

2009년의 마지막 날....

 

7시에 잠실에서 출발하여

버스로 운길산역에서 내려

수종사와 적갑산, 예봉산을 거쳐서

송년 모임이 있을 *자울*이라는 퓨전 한정식집 까지는

오후 1시30분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려운 일 때문에 산행에는 참여치 못하고

하남시 산곡동에 있는 *자울*에 2시 까지 도착하겠노라고

목요산악회의 회장께 저나를 했는데

그 시간에도 못 갈것 같아서

아예, 오늘은 참석을 못하겠노라고 기별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어려운 일은

송년모임이 끝나는 시간인 오후 3시경에

잠정적으로 끝나게 되어서

산행대장에게 일단 전화로 참석해도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총무에게 저나를 바꾸어 주었고

총무님은 흔쾌히 아직 식사중이니

빨리 오면 된다는 답신을 전해왔습니다

 

택시를 잡아 타고 출발하여

30분만에 도착한 송년모임 행사장 *자올*에는

우선 식사만 먼저 끝내고

송년행사를 시작하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다행히 나는 추가로 한정식이 아닌

육개장으로 점심을 떼우고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으니

정말 다행한 일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참여치 못했던 회원님들도

오늘은 오랫만에 많이들 참여하였네요 .....

방가운 산행친구들 ~~~~

 

 영하 13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산행거리도 만만치 않아서

일찌감치 웰빙코스를 택하신 분들도 계시군요

 

왼편 부터새벽별빛님, 써니님, 청솔님, 왕정희님, 홍선진님, 가을빛님, 주아네님, 그리고 회장님

 

 송년모임장소인 *자올*입구 모습이네요

 

 주차장도 넓었고, 소나무로 조경을 꾸며서

전통 한국의 정원을 연상시키네요.....

 

 산행에 참여했던 횐님들이

버스에서 내려 들어 서고 있네요

 

 

 청솔님과 최장규님이 창가에 앉아

즐거운 담소에 열중하고 있군요

 

 *자올*내부에는 이렇게 인형이며 소도구들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요

 

 이곳에는 테스님과 멋째이님의 좌석인가요?

(ㅎㅎㅎ 그런데 죄송스럽게도 멋째이~님의 얼굴은 아직도 잘 모르는데 ..혹시 왼편 가운데 분이 아닐까나 ... .)

 

 왼편부터 아이다님, 루비님(창가에), 레만님, 그리고 첨 뵙는 남자분이시군요

 

 반찬이 간단하고 정갈하네요

 

 정성어린 소품들이 특히 눈길을 끌어요

 

 천정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실내의 나무들이 잘 자랄 것 같죠?

 

그 아래서 임삼철 고문님과 회장님이

행사준비에 열중하고 있네요

 

 이동규 초대회장과 메리고문님!

에고~ 주류도 메니메니고

기분도 넘 엎되신거 아녀 ~

 

 이제 식사가 거의 끝난 것 가타요

정말 분위기 있어 보이네요

 

 이제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네요

 

 에고! 첫번째로 내가 걸렸넹

 

언제나 맨 첨에 받은 상장은 젤 안존 상인디 ~~~  부끄 ~

그래도 임원이나 상 같은 걸 주면 안 나온다고 했었는데

누군가가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뵈여 ~~~~ ㅎ

 

 메리 고문이 상장내용을 낭독하고.....

 

 김회장님 이하 ~목산 임원님들 고맙심더 !~~~~

 

부상으로는 최신식, 짚세기 같은 아이젠이다

안전하고 착용이 편할 것 같아

산악회의 상품으로서는 안성맞춤 인것  같다

 

 이윽고 언제나 말없이 봉사하며

편안하게 보이는 장문규대장님!

 

 

 이제 도깨비대장이 넙죽 감사의 인사를 나누네

 

 이번에는 신바람대장님!

언제나 목산에 산소 같은 존재 .....ㅎ

 

 기어이 감사패를 받은 소감을 말하라 해서리 ~

고것도 갑자기 마이크를 들이대니 말문이 막힐라고 하네 ....

 

 너무 깊숙히 고개를 숙이는 것 아녀요?  주아네님!

회장님이 주아네님과 키를 맞추려니 허리가 아프다네요 ... ㅎ ~~~

 

 이젠 준이님 차례네 ....

미국도 잘 갔다 오시고

오자마자 이렇게 큰 상도 받으시고

이래 저래 상복이 많으신겨 ...... ㅎ

 

 이제 메리 고문님이넹 ....

일년동안 뒤에서 배려의 모습 보이시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슴당 ......... ㅎ

 

 주아네님도 상품이 한보따리네...

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 ㅋㅋㅋ

얼굴이 소녀처럼 상기되어 있구요 ...

 

 목산을 위하여 분골쇄신하시는

카페지기겸 총무, 안개꽃님 차례네요.

 

에고 이를 어째 , 더 열심히 하라는 독약인디

그럼 이제 과로로 쓰러지면 어떡하라고 ~~~~~ 

 

 안개꽃님도 한 마디....

그러나 겨우 두마디 하고는 끝.....

간결해서 조오 ~타

 

 행사가 끝나고 군고구마 파티인가요?

 

 이 장작난로 위에다가

은박지에 싼 고구마를 올려 놓았다가 꺼내 주네요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메리고문님 부인이시네요

함께해서 정말 고맙습니다

 

 어디 가나 나는 표가 난다니깐요

안개꽃님이 안겨 준 양주병을 꼭 끼고 있는 걸 보세요

못말리는 주당 ~ 

주선(酒仙) 이란 말은 언제 들을 수나 있을까?

 

내 옆으로 이동규감사님, 최장규대장님,

 

 이동규감사님과, 나

색상 한 번 조코 ~~~~

 

왼편 부터, 테스님,루비님, 주아네님, 홍선진님, 왕정희님,,,,, 

 

군고구마 파티를 하다가 엉겹결에 포즈를 ~

 

어려운 가운데서도

어렵사리 참여하여

끝까지 멋진 마무리를 한 송년모임 ~

 

돌아 오는 길은

특별히 주선한 후렴의 간단한 자리

주아네님과 준이님,

그리고 도깨비대장과 안개꽃님과 나

이렇게 조촐한 분위기에서

송년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 후

 

도깨비대장은 부여로

그리고 우리도 2009년의 마지막 밤을

그렇게 아쉬움에 젖어

우리를 기다리는 가정으로

긴 여운을 남기며 흔적을 감추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새로운 날들이 또 기다릴 것이지만

오늘 만큼은 너무도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함께 했거나

바쁜 일정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던 님들께나

새해에는 한결 같은

사랑과 행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28870

 봄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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