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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2009 가을 남한산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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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가을만 되면

이처럼 정처없는 나그네로 돌변하는가?

 

어디론지 길을 떠나고 싶고

이 가을의 정취속에 잠기고 싶어진다

 

알 수 없는 내마음.......

 

쇠별꽃(석죽과)

 

 남한산성 아래의 작은 절 후원에도 가을이 깊어

단풍나무는 저절로 붉은 미소를 억제치 못하고

 

 묵혀 놓은 텃밭에서는

제멋데로 자란 코스모스가

실바람만 불어도 하늘거린다

 

 길가의 국화도

청초함을 선사하며 순결한 미소로 혼자 깊어지고

 

 이름을 알수 없는 예쁜 열매가

금방이라도 터질듯이 탱탱하게 살이 쪄있다.

 

 

 나팔꽃- 스카이블루

 

 

 계요등(꼭두서니과)

 

 털별꽃아재비(국화과)

 

 산수유열매

 

 금방 굴러 떨어질것 같은 바위덩어리

 

 갈대밭 위로 남한산성 서문의 전망대가 보인다.

 

 산부추(백합과)

 

 수어장대 암문 부근의 단풍나무 아래에서

애기와 엄마의 나들이 모습이

천국의 정원을 연상 시킨다

 

 수어장대에서 남문을 향하여 걷는 이들이

모두가 천국의 나그네들 처럼 보인다.

우리 모두는 이 가을이라는 계절의

치명적인 유혹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몽유병자들이 아닐까?

 

 성곽위에는 이렇게 붉은 담쟁이 덩굴과 노란 산국도 피어 있다

 

 

 

 

 남한산성 남문

성 안쪽의 정경

 

 

 남한산성 남문

성 바깥 성남시쪽의 모습

 

 지나온 궤적을 돌아다 보며 ...

 

 이곳은 단풍이 정말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너무나 곱게 핀 단풍나무를

그냥 두고 떠나기가 아쉬워

내곁의 다른 나그네에게 한 컷을 부탁한다.

 

 이곳의 단풍이 올해 본 중에서는

최고로 예쁜 모습이다.

 

 

 

 제2남옹성 발굴현장 ...

 

그 뒤 멀리에 성남시쪽의 검단산위에

군부대 레이다 시설이 아련하다.

 

 

 이 옹성은 고구려 시대 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 성곽의 특이한 모습이다.

 

이 옹성이 있음으로서

적으로 부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 같다

 

 

 제3남옹성 발굴현상

 

 

 서문쪽에서 남문을 지나고 남옹성을 지나서

동문에 가까이 다가서니

저 멀리에 망월사의 모습이 아련히 시야에 잡힌다.

 

 

 

 

 

 

 

 남한산성역사관 앞에서

 

삼국시대의 검술을 시연하는 무사들

 

 검무에 열중하는 여검투사

 

 

 

 남한산성 내의 한적한 곳에

고즈넉히 자리한 영락여자신학원 생활관 모습

 

 서문 밖의 모습

 

 헬기장으로 오르다 보면 지나쳐야하는 다리

그리고 그 다리를 응시하는 산할아버지...

 

그 산 할아버지가 심어놓은 벚나무와 단풍나무는

아기 품에 안길 수 있을 만큼 자라서

이제는 봄, 가을로 많은이들의 찬탄을 자아내게하는

꽃으로 그리고 단풍으로 우리에게 다가 온다

그리고 서너 곳의 다리들도

그의 흔적을 향기롭게 얘기해주고 있다.

 

 

 헬기장으로 오르는 계단과 그 주위에도

단풍이 한창이다.

 

 남한산성으로 오르는 길중에서 가장 험한 코스인

이 헬기장 코스로 오르기 위해서 계단을 오르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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