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니
작년에 구안와사(안면마비증세로 입을 위시하여 얼굴 반면이 비틀리는 증세)로
진료를 받는 와중에도
추석에는 얼음 송곳 같은 대청봉의 폭풍우를 뚫고
용아장성능을 쏘다녔고
또 크리스 마스 즈음에는 아래 사진에서 처럼
허벅지 까지 차오르는 폭설속에서도
덕유산 설천봉에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 .
그러나 올해 까지 이어지는 병세로
좀 자중해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못말리는 이 등산 중독증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어린아이 같은 나여 ! ~ ~ ~ * *
이 겨울엔 좀 따스하게 지내 볼까 하여
오금동 서울 레져에
6개월 동안의 수영 강습 신청을해서
어제 첫 강습을 받았다
한번 신청으로
반신욕,찜질,한증,목욕,수영 까지
두루 이용할 수 있고
월 수 금요일만 하니 나머지 날들은 여유가 있어서 였다.
5시간 동안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 좋다 싶었는데
수영 강습 첫날 추워서 되레 증세에 역효과를 낼 것 같은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조금만 더 다녀 보고 결정해야지...
낼은 자녀라곤 하나 밖에 없는 딸내미가
수원에 가서 중등학교 교원 임용 시험 보는 날인데
추워서 어쩌나...
왜 이렇게 시험 보는 날은 한파가 찾아 오는 게 잦은지
올 한 해를 취업 재수를 하면서
마음 고생도 많았으리라.
그 모두가 시대의 산물이니
어쩌겠니 ~
인생은 아니 생명체들은
그렇게 끊임 없는 역경을 거치면서
다듬어지고 환경에 적응하며,진화하고 발전하는 거란다.
물론 너도 나이 만큼의 연륜으로
그만큼의 경험을 터득했겠지만~~~
32대1이면 좀 높은 경쟁률이지만
지금의 경향으로는 그것도 낮다고 여겨야할 것 같구나.
그 결과는 너의 땀의 소산이리니
어쩌겠니
항상 성심껏 시험에 응하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세상은 항상 공평하다고 생각하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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