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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서

나의 가을 털갈이 ..

 

이제 겨울에 접어들었다.

휴일을 맞이하여

날씨가 궂어

등산을 접고

겨울옷을 행거 옷장에 갈아 거는 작업을 한다.

 

15~16년 전 쯤 되었을까?

소록도의 매점에서 구입했던 T셔츠 ......

 

소록도 주민들의 애환과 한이 서려 있을 이 한 장의 셔츠..

정말 오랫동안 나와 함께했던 동행!~~~

 

이제 나와는 영원히 이별을 해야 하겠네...

그대도 나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일,

 

그동안 고마웠어...

 

* A Jurney Of Nature *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었고

자전차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위 소록도 셔츠와 함께

정말 오랫동안

나와 동행했던 친구!~~ 

 

정말 오래 했던 내 주변의 동행들!~~~

 

그러나 아쉽지만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기 위하여

나는 과감히 버릴 것은 버려야 하는 것을!~~ 

 

새 술은 새 부대에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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