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어디 까지 와 있을까?
아니면 어디쯤 내려 가 있을까?
아마도 지금은 주왕산 쯤에서 조금 지체하다가
자기 갈 길을 가늠해 보고
다시 걸음을 재촉하겠지 ............... ㅎ
10월26일 일요일,
두 세 번 산행에 참가했었는데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까지도 잊지 않고
산행지 메시지를 계속 날려주는 뚜벅이산악회를 따라
주왕산 산행에 동참해 본다.
그러나 단풍지절의 휴일인지라
주왕산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지점에서 부터 차가 밀려
1시간여 동안이나 기어 가던 버스에서 내려
3Km정도를 걸어 공원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2시가 다 되어서였다.
그러니 기대했던 주산지와 절골의 멋진 풍광은
진작 포기를 하고
주왕계곡의 폭포와 주변 암봉들이나 돌아 보고 오리라 마음을 고쳐 먹는다.
기암과 대전사
주왕계곡
금은광이로 오르는 능선길이 버티고 있다.
오른쪽에 연화봉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자하교 쉼터에서 다리를 건너 주왕암으로 향한다.
주왕암 가는길...
주왕암을 들리지 않고 주왕굴로 향한다.
주왕굴 가는길
주왕굴
촛대봉과 593봉,주왕산, 칼등고개등
수직의 암봉으로 둘러 싸인
천혜의 요새와 같은 주왕굴.....
과연 주왕의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려 있을 법한
그럴듯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왕굴
주왕굴에서 나와 탐방로를 따라
연화봉이 건너다 보이는 전망대로 향한다.
연화봉
연화봉과 병풍바위(오른쪽)
망월대 전망대에서
급수대
시루봉
제1폭포
제1폭포
행락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어
앞으로 나아가기가 수월지 않아요.
제1폭포
단풍이 예년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이렇게 고운 녀석들도 있군요...... ㅎ
제2폭포는 내려 오면서 볼 요량으로
제3폭포를 향해 오릅니다...... ㅎ
제3폭포에서
인파가 많아서 겨우 한 컷을 담습니다... ㅎ
제3폭포(쌍폭포)
제2폭포
제2폭포
제2폭포에서 나오는 길에
다시 제1폭포에서
제1폭포
학소대
왼편에 학소대, 오른편 멀리에 병풍바위와 연화봉
학소대
학소교에서
학소교 시루봉 아래서
학소교
안녕, 잘있어!~~
기암!~~
오늘은 밀리는 인파 때문에
그대와의 해후에 깊은 감명을 받지 못했지만
어떡하겠어.
또 다음을 기약해야지.........
그저 오늘은 오늘 만큼의 상황에서 만족해야겠지.
고마웠어
그대가 항상 거기에 있어 주어서,
내 사랑하는 주왕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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