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장미의 계절!~~
*June Bride*(6월의 신부)....
*May Queen*이라는 말도 있지만,
여왕 보다는 그냥 서민적인 *신부의 계절인 6월*이 더 정감이 가는 것 같다.
모든 꽃들 중에서 가장 화려한 꽃의 하나인 장미꽃!
그 장미꽃 축제가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146종이나 되는
다양한 장미꽃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리 흔한일이 아니라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올림픽 공원을 찾아 나섰다.
학창시절,
한옥마을이 있는 전주 풍남동의 은행나무골목 탱자나무 울타리 교수님댁을 연상하며,
그 사립문과 소슬대문 까지의 울타리에 칭칭동여 핀 그지없이 황홀한 색상의 넝쿨장미와
그 텃밭에 찔레꽃나무와 접을 붙여 심어 놓았던 수십종류의 장미꽃들을
이마와 정수리에 월계관 처럼 꽂고서
행여 그때 보았던 그 꽃들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며 .........
생각과 언어는 차라리 접어두고
그냥 타오르는 가슴과 가슴 만으로
바로 이 순간이 처음과 끝인 것 처럼, 그렇게 .......
불타 오르다 사그라지리라 ...
파가니니여!
안달루시아의 로망스를 잊지 못해
이렇게 붉은 마음 하나만으로
못다 켠 현(絃)의 시위 위에 부서져 내리는가?
내님의 창가에 이 마틸다의 미소로 피어나서
밤새도록 별빛이 아롱진 이슬의 눈빛을 보내노니
아! 그리운이여,
나를 향한 그대 찰라의 눈빛 한 줄기 만으로도
나는 마음의 후원에서 행복한 선률을 켤 수 있으리
아이스버그!
내 나이 아직 어렸을 때,
난 순백의 사랑을 꿈꿔 왔었고.
나에게 황혼이 찾아온 지금에 와서도
나는 하얀 사랑을 그리워 한다네....
비록 영원히 그 꿈이 이루어지지 못할지라도
나는 그런 꿈을 안고 이 나그네길을 걸어갈 것이라네 ...
내 아직 소년이었을 때
난 항상 꿈을 꾸었네,
핑크빛 볼을 가진 소녀와
푸른 초원에 앉아
핑크빛으로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핑크빛 꿈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었네.
지금은 건널 수 없는 세월의 강가에서 시린 가슴이지만
아직도 내 마음에서는 핑크빛 뭉개구름 두둥실 떠 흐른다네 ...
7080콘서트인가
장미축제장 한편에선 음악제도 함께 열리고 있다.
이제 장미의 계절이니
장미 처럼 아름답고 황홀한 마음가짐으로
내 주위를 아름다움의 눈으로 바라보며
늘 미소 짓는 나날이 되도록 애쓸 일이다.
'그룹명 > 전시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韓自會 박옥선 출품작 *나비* (0) | 2008.09.01 |
---|---|
Coex 국화 전시회장에서 (0) | 2007.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