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 하나 이슬 하나

복수초

 

24570

 황금색깔의 복수초가 나들이를 나왔다.

아무도 모르라고

응달 깊은 습지에 숨어

잠간 찾아 드는 봄볕을

온 몸을 부채살 처럼 활짝 펴서 태양전지로 만들어

한 줌이라도 흘려 보내지 않고 다 붙들어 두겠다는 듯

 의욕에 불타오르는 모습이 대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