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우리의 현재 모습은
마치 이 바위 계곡과 폭포들이
수많은 세월 동안
풍우상설에 깎이고 다듬어져서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처럼
그렇게 많은 세대를 거쳐 내려오면서
약간씩 변모해 왔을 것이다.
영장류와 유인원들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계속하면서 그 모습 또한
조금씩 변화되어 온 것 처럼...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질 것이다.
그럼 우리의 미래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되어질 것인가.
그럼 우리의 마음은 어떤가?
우리의 마음도 그렇게 변화할 것인가?
그렇다 .
마음은 현상을 담는 그릇이니
현상이 바뀜에 따라
우리의 마음도 빠르게 변화해 갈 것이다.
예전엔 우리의 마음속에
신화가 있었고
요정이 있었고
내 별이 있었고
또 너의 별과 그이의 별도 있었다.
예전엔 우리 마음속에
윤회사상이 있어서
우리가 죽으면
뱀으로도 또 호랑이로도
또 때로는 파리나 지렁이로도
다시 태어 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황당무계한 가설은
이미 무너진지 오래다.
그러나 한편으론
현대 문명이 발달할수록
더욱 나약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신에 귀의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현실이다.
그것은 인간 조직사회의 복합성이
인간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너무나 많이 내포하고 있다는 반증이 될 것이다.
이제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우리의 환경도 빠르게 변화되어 간다.
온대에서 아열대로의 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적응은
현재의 우리의 환경을
전혀 생소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거기 따라서
우리의 마음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것임이 틀림 없다.
어쩜 우리의 형상 또한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미 예전의 인류가 아닌지도 모른다.
신인류라고 이름함이 적당할 것이다.
줄기세포가 출현하고
각종 신약에 의한
생명연장의 신호가 가시화 되면서는
더욱 그렇다.
그리고 복제술과
로봇에 의한
인간대체 행위가 급속히 파급되면
생명 그 자체에 대한
존엄성이 무시되어지면서
인류도 서서히 종말을 고하리라.
그것은 인간의 욕망이 낳은
확실한 결과가 될 것이다.
복호2폭
복호1폭
산수국(범의귀과)
연산폭포와 관음폭포위의 낭떨어지 바위
빙방사 절벽에서 내려다 본
연산폭포와 관음폭포의 모습들 ...
빙방사위에서 관음폭포쪽을 내려다 보니
정말 아찔했다.
관음폭포 앞에서 ~
관음폭포 주변의 모습들 ~
관음폭포위로 연산폭포로 가는
연산구름다리도 보인다.
관음폭포를 담으려는 셔터맨의 포즈가
너무나 진지하고 정적인 가운데 생동감을 준다.
관음폭포위의 연산폭포로 가는 연산구름다리
연산구름다리위에서 내려다 본
관음폭포쪽 모습
연산폭포의 위용
연산폭포 주변
무풍폭포
삼보폭
상샘폭
이제 기다림은
나의 일상이 되었다.
마치
들풀들이 씨앗을 땅에 떨어뜨려
추운 겨울을 나는 것 처럼
내색도 하지 않고
그것을 인고의 세월이었노라고
술회하지도 않고
핏줄과 살점의 유전자속에 녹아 있어
이제
다시 보면 그리움이 살아나고
영영 보지 못하면
또 그런데로 사라질 몸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할 지라도
이 마음속에 응고된 기다림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음을 어찌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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