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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우주 현상

천체 형성의 비밀

 

 

 

27027

 

 

 

 

빅뱅 으로 인한 최근에 부활한 우주의 나이를

약 137억년으로 추정할 때

우주에서 처음 생겨난 천체는

태양 질량의 1% 정도였지만

이후 1만년에 걸쳐 급속히 성장하여

태양보다 100배나 큰 질량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일본 나고야대학의 요시다 나오키 박사와

미국 하버드대학의 라스 헌키스트교수 등 연구팀이 발표했다.

그들은 빅뱅 직후의 우주를 재현한 정밀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 최초의 별들은 태양과 같은 별들과는 매우 달랐다."며

"태양은 주로 수소로 이루어졌고 산소와 탄소도 섞여 있지만

초기의 별들은 대부분 수소와 헬륨 성분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태양과 같은 별의 수명이 50억년인데 비해

초기의 별들은 수명이 100만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때문에 지금 남아 있는 별들은 없다고 밝혔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이른바 암흑물질의 중력에 이끌린 가스가

구름 상태로 모여, 이 구름의 중심에서 수소와 헬륨의 핵융합으로

빛을 발생하는 별이 생겨났다.

이 원시별은 무거운 원소를 합성하는 능력을 가진

거대한 별로 진화하게 되며

이 같은 현상은 빅뱅 직후부터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별의 일반적 형성 과정이 드러나고

다른 시간대와 다른 우주 영역의 천체 형성 과정을 비교할 수 있게돼

생명체와 행성의 기원을 밝히는 연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립대의 볼커 브롬 교수는

사이언스지에 함께 실린 논평에서

"이 연구는 별의 형성에 관한 비밀을 풀어주는

'우주의 로제타 스톤'에 비견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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